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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810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귀에캔디★
추천 : 0
조회수 : 1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0/17 16:50:47
결혼 11년만에 내 집이 생겼어요.대출로 산 집이지만 남들이 분양받고 싶어도 쉽게 당첨되지 않는 새아파트 로얄층에 당첨되고 모든 것이 순조로웠고 제 꿈의 집이 드디어 탄생
쇼파부터 냉장고 세탁기..등등 마구마구 주문하기 시작했어요
가격비교해서 10원이라도 싼 곳이 없나하며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들 착한 가격에 사서 뿌듯했어요
어제는 제가 20일 전쯤에 주문한,너무 갖고 싶던 장식장이 오는 날이라 설레었어요
그런데 배달기사님이 제가 두 개를 주문했대요.헉
다시 싸이트에 들어가보니 ,정신없는 제가 두 개를 주문했네요. 배송비가 두 개 8만원 나오고 하나는 반품시켰어요
가슴이 쓰렸어요
지난주에 붙박이장 주문하고 실측오셨는데 빨리 설치가 안될 것같다셔서 취소하고 다른 빨리 되는 가구업체에 다시 주문했어요
그런데 취소했던 가구업체에서 물건 도착했다고 내일온다고 전화가 왔네요.뭔가 기분이 쌔합니다.이건 무슨 데자뷰지?
구입했던 싸이트도 기억안나 물어물어 들어가보니
오마이갓
붙박이장을 두 개 같은걸 주문해놓고 하나만 취소했었던겁니다
다른 가구업체꺼도 금요일에 오기로 했는데 말이죠
벌써 저 지역까지 도착해서 배송비를 또 물어야 한다네요
이건 몇 십만원 할 것같아요. ㅠㅠ
저 몇 푼 싸게 사려다가 주문해놓고 기억도 못해
이런 낭패를 보네요
애들 보기 부끄럽고 힘들게 돈버는 남편한테 너무 미안하고
나같이 정신머리 없는 게
살아서 뭐하나 싶네요
새아파트,좋은 아파트 간다고 들떴던 제가 한심합니다.
이 글은 너무 창피해서 이따가 펑할 것같아요
추천은 제발 하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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