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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고등학교시험시간에 교복에 똥을쌌습니다...를 보고.
게시물ID : humorstory_220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굴하
추천 : 0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2/23 23:07:41
저 똥글을 보고 저도 생각나는게 있어서 한번 써봅니다 -_-; 저는 중학교 2학년때 였습니다. 그때 제 기억으로는 보통 3시쯤에 끝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시였던가.. 암턴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 저희 학교만 그랬었는지 몰라도 초등학교때는 물론이고 중학교때까지도 학교에서 똥을싸면 엄청 창피한 꼴을 당하고는 했습니다. 문을 발로차고;; 가끔 심한애들은 똥간위로 양동이로 물을 퍼부어 대기까지 했지요 ;; 그리고 남년공학이었던지라 반에 막 와서 소문내고.. 누구똥쌌다고-_-;; 그땐 왜 그게 그렇게 창피하던지.. 암턴 그꼴을 당하지 않기위해 열심히 참고 있었습니다. 크게 더러운 꼴을 당하려고 장속에 똥이 세이브 되던 것인지 집에 갈때까지 평소보다 잘 참아 지더군요. 그사이 고비를 진짜 여러번 넘겼지요. 다들 아실지 모르겠지만 똥 참다보면 여러 단계가 옵니다. 처음 고통을 넘기면 잠시후 두배의 고통을 동반하여 2차 러쉬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고비를 겨우 넘기면 앞의 시간보다 반정도 되는 시간만에 3차 최종러쉬가 들어옵니다. 3차러쉬가 왔는데도 화장실을 갈수 없고 집에 갈 시간도 안된 것이라면 그날은 쿨하게 바지에 싸는 날이 되는 것이지요 ;;;; 그런데 그날은 이상하게도 3차러쉬를 진짜 아슬아슬하게 막고나니 그다음부터는 전혀 마렵지가 않았습니다. 기분좋게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에 4차 러쉬가 들어왔고 이번 러쉬는 여유있게 막으며 집앞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꼭 잘 참다가 집에 가까이 오면 긴장이 풀려서인지 참기 힘들어지더군요. 결국 진짜 얼굴이 노래져서 저희집이 아파트 3층이었는데 겨우겨우 올라가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려고 열쇠 구멍에 넣으려는데 손이 막 떨려서 조준이 잘 안되는 겁니다 -_- 진짜 이악물고 겨우 문을 열고 신발을 벗는데............ 항문에 힘이 풀리며 드디어 입구가 뚫리기 시작하고 본진이 털리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줄줄 흐르면서 화장실로 후다닥 뛰어갔는데......화장실로 가서 바지를 내리는순간 이미 러쉬는 끝난 후였습니다. 절묘하게도 바지를 내리는순간 끝나더군요. 어머니께서 부엌에서 무엇인가를 하고 계셨었는데 제가 하는 꼴을 보시더니 이노무자식이 중학교 2학년이나 되어서는 집에서 멀쩡한 화장실 놔두고 바지에 똥을 싼다고 엄청 혼을 내시더군요 -_- 저도 힘들게 참고 집에까지 왔는데 막판에 털리고나니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전 누구나 이런일이 한번쯤은 있지 않나 싶어서 이 이야기를 군대에서 근무서면서 후임에게 해줬더니 뒤집어지면서 웃더군요;; 그게 흔한 경험은 아니라면서;;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는데 재미는모르겠고 그냥 더럽고 이상하게 굴욕적이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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