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자신의 운명을 짐작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태연하였지만
어머니의 큰 신음소리와 고통에 가득찬 떨림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뒤의 큰 한숨
어머니는 연겨푸 가에를 휴지로 훔쳤지만 차마 훔치지 못한곳에서의 물방울은 그녀의 슬픔을 대신하였을것이다
소년은 제대로 발성이 되지 않는 소리로 어떻게든 어머니에게 전하고 싶었다
어머니 저는 괜찮습니다 어머니는 행복하셔야 된다고 하지만 부탁하건데 저를 혐오하는 눈으로는 바라보지 말아주시라고
어찌되었건 소년은 자의건 타의건간에 이제 어머니의 품을 떠났고 이제 곧 가야 한다는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그리고....어머니는 그를 버렸다..........................
그러나 소년은 마지막으로 기쁘게 미소짓는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며 떠나 갈 수 있었고
그는 어두운 토관속으로 흘러가며 어머니의 웃음에 자신도 웃을 수 있었다
"며칠만의 쾌변이냨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