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바를 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어요
[택배 경비실에 맡기고 갑니다]
오오오홍호오호호로로호로ㅗ롤로로로홀!!! 왔구나!!!
ㅇㅁㅍ에서 지른 맥칠리와 맥루비우 택배가 드디어 왔다는 ㅠㅠㅠ 문자를 받고 퇴근하자마자 경비실로 직행했죠!!!!!
꺄아아아앙 내택배!! 내 맥칠리!!!!!!!!!
근데......... 누가 벌써 가져갔다는거.......응?................
보니까 수령인 사인이 두개 있더라구요...?
하나는 저희 할머니 이름인데 하나는 한문으로 李 이런식으로 싸인했는데 저희집에는 이씨가 없...........는데?
뭐지?...............하고
집에 와보니 다행히 택배가 있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할머니 얘기를 들어보니까 할머니가 인터폰 받고 내려가셔서 택배를 가져오시려고 했는데
제 택배를 왠 중년 여자가 들고 나오려고 했다는...?????????
그래서 아니 이거 우리집껀데 왜 그쪽이 가져가냐고 하니까
어버버 하면서 어 저는 1003동..이거 제택배.어버버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은 숫자 0267 이런숫자밖에 없어서 택배에 3자가 없거든요
택배박스에 숫자3이 전혀 적히 있지 않은데 왜 가져가려고 했을까요;;;
할머니가 달라고 그거 우리집꺼라고 뭐라뭐라 하니까 놓고 도망갔다네요.........
진짜 다행인게 저희 할머니가 귀가 어두우셔서 잘 못들으셔서 택배 기사가 벨누른건 못들으셨는데 경비아저씨 인터폰은 들으셔서 택배 가지러 가신거.... 그때 안가지러 가셨으면 제 맥칠리와 맥루비우는 알지도 못하는 여자가 가져갔을 지도......ㅠㅠㅠㅠㅠㅠ 아 상상만 해도 손이 덜덜덜 떨리고 무섭네요
택배를 회사로 시키면 눈치보이는데 ㅠㅠㅠㅠ 알바생이라....그래도 앞으로는 비싼건 회사로 시켜야 될것 같네요 회사는 씨씨티비도 있고 회사에 있는 시간이 더 기니까요 ㅠㅠ ㅠ흙흙
짠
짜잔
왼쪽이 루비우 오른쪽이 칠리입니다 ☆
근데 맥칠리 예뻐영.....진짜 존예...... 원래 레드립 성애자긴 한데 이건....하....아까워서 못바르게쩌......
무튼 여러분 택배잘챙기세요 ㅠㅠㅠㅠ
저는 손이 부들거려서 립스틱 한번 발라보며 심신을 안정시키러 가봐야겠어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