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주는 가방에

이것저것 넣고 지하철을 타서

무릎위에 가방 올려놨는데

누군가 앉더니 가방 보고

혹시 극장판 보고 오는 길이냐고 물어봄..

헐

일본인이었는데

한국온지는 몇년됬지만 일때문에 일본을 못가서 

극장판을 못보고 한국에서도 일때문에 상영회 예매를 못 했다고 함

그리고는 자기가 인터넷을 통해

내용을 봤는데 그게 다 맞냐고 물어봄

되도 않는 영어 일본어 한국어 3개국어 섞어가며

맞는건 맞고 틀린건 아니라고 설명해주고

자기는 내용 알아도 상관없다고 하길래

전체 내용 알려주니

처음엔 가만히 듣다가

우소!!!

그럼 ㅋ

진짜냐고 거짓말 아니냐고 한 세번은 물어봤음ㅋ

그분 좀 귀여웠음ㅋ









그보다 마마마 가방들고

영어 일본어 섞어가며

주절주절 대던 나를

주위에선 뭘로 봤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