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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식구 230만원으로 살아집니다’ 를 보고
게시물ID : humordata_1777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므용
추천 : 23
조회수 : 3631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8/10/20 1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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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유에 올라온 내용은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71521

이거였구

본글의 댓글이나 오유 댓글보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은 

제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제가 어릴적 모습 같았어요 부모님이 벌어오시는 빠듯한 월급에

한달에 한번 월급날 치킨 사오시던 아버지를 반기던 나

저는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생일 파티라는걸 친구들 불러모아

해본적 없이 자랐어요
 
제 7살 생일에 부모님이 주신 미니쉘 초콜릿 5개 짜리와 멜빵이

아직도 제 머릿속에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물론 그때 이후로 생일 선물을 받은적은 없어요 ㅎ

방 두칸짜리 주택에서 부모님 저 동생 할머니 이렇게 같이 살다

방 3칸짜리 아파트로 처음 이사하던날 너무나 설레여서

잠도 안자고 우리집을 둘러보고 밤새 가족끼리 거실에 앉아서

이야기 하던날도 떠오릅니다


여러분 
저는 분명 남들이 볼때 궁핍하고 부모가 아이에게 돈으로
투자해주지 않는 가정이라고 볼수 있는 집에서 자랐지만
가족이 함께여서 행복했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자라지
않았어요
우리 저 가족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앞으로 잘될거라고
말해주면 안될까요?   

34살 미혼 아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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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2:52:49추천 27
동감
댓글 1개 ▲
2018-10-20 15:10:09추천 89/3
저는 좀 달랐어요
단지 몇 천원이 부족해서 고등학고때 다 가는 피씨방 가지못했구요 처음에는 친한친구도 있었지만 점점 그 친구한테도 부담되게 되고 매번 기숙사만 가게 되었네요

지금 한 아이 아빠가 된뒤로는 저 처럼 살게는 안하고 싶네요...

어머님도 항상바쁘셨구요
두탕에 일뛰셔서 지금은 또 몸이 안좋으시구

말씀하신거 처럼 가족끼린 화목해요..
근데 돈이 여유로우면 확실히 더많은 추억과 더 많은 선택지를 얻었을수 있을꺼같아요
2018-10-20 12:54:34추천 60
세상 모두가 당신에게 등을 돌려도
가족의 믿음과 보살핌이 있다면
모든 어려움은 버티어집니다.

당신은 정말 잘하고 있고 가족분들 역시 훌륭하신 분들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미혼이시라니까 한 말씀 드리자면...

너는....
댓글 7개 ▲
2018-10-20 13:00:30추천 30
절대
2018-10-20 13:03:46추천 52
못할꺼다
2018-10-20 14:53:54추천 23
생길 거라고
2018-10-20 16:07:04추천 29
생각하지 마라.
2018-10-20 16:11:53추천 10
다들 너무 팩폭하시는군ㅋㅋ
2018-10-20 18:10:40추천 10
님들 진짜 나빴엉 ㅠㅠ
2018-10-20 19:52:47추천 6
넝담같지.......?
ㅡ,.ㅡ
2018-10-20 12:56:39추천 100/6
제가 저 글을 보고 가장 마음 아팠던건 제목..
'살아집니다.'
'잘 살고 있다' 가 아니라 '살아진다' 는 표현이 저 글을 쓴 분 스스로의 무의식에 자식들에 대한 미안함, 안타까움, 본인 삶에 대한 불만족 등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했어요.
댓글 2개 ▲
[본인삭제]작은콩
2018-10-20 15:05:36추천 10
[본인삭제]우리잘해봅세
2018-10-20 17:49:32추천 7
2018-10-20 12:57:54추천 47
저도 어릴때는 집안 사정 잘 몰랐는데 생일날 쌀이 없어서 동네 가게에서 쌀을 빌려 아침챙겨주시고 그랬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렵고 배고프고 힘들다는 느낌을 모르고 살았던것 보면 부모님의 사랑이 그 부분을 채웠던 것 같아요..
요즘은 사랑이 채워져야 하는 부분은 돈으로 메꾸려고 하니 행복감은 덜하는 것 같구요..
특히 아이들이 느끼는 행복은 금전적인 부분보다는 주변에서 받는 사랑이겠죠...
댓글 1개 ▲
2018-10-20 14:41:30추천 9
물질적 부족함을 부모님의 사랑으로 채워준다.. 가슴에 와닿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바쁘셔서 친척들, 동네분들이 챙겨주셨는던게 생각이 나네요~ 고향에 내려갈 때면 슈퍼 아주머니 찾아뵙곤 했지요~
[본인삭제]잊혀진
2018-10-20 13:04:29추천 6/4
댓글 0개 ▲
2018-10-20 13:05:04추천 2
저는 사람을 온전하게 하는 건 사랑이라 믿어서요. 돈이 부족하게 사는 건 약간 불편한 거지만, 사랑이 부족하게 사는 건 큰 결핍일 수 있다 생각해요. 정말 뻔하디 뻔한 얘기이지만 진리죠.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거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용사☆
2018-10-20 13:10:16추천 82
댓글 1개 ▲
2018-10-21 10:04:24추천 0
이 말에 공감 생각없이 어릴때는 엄마를많이 졸랐던거같은데 초등학교들어가면서 뭐먹고싶다 갖고싶다 하고싶단 말 못하고 컸음 거기에대해 돌아올 대답은 하나뿐인걸 알았었으니까
2018-10-20 13:20:49추천 54
이게 어렸을때 비슷한 힘든 가정상황이었어도, 보호자 하기에 따라 다른것 같더라구요..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맡겨져서 돈이 없다는 소리를 매일같이 들으며 자랐고, 생일 때 선물 하나 받아본 기억이 없고, 옷은 정말 일이년에 한두벌 시장에서 파는 오천원짜리 만원짜리 받고도 생색을 일주일 내내 들어야했고 학교 현장학습이나 급식비도 항상 돈이 없다는 푸념을 듣고 살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없더라구요. 이렇게 어린 시절을 보낸 제가, 아이를 낳아서 과연 화목한 가정상을 보여주고 하고 싶다고 하는걸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하지 못하게 되는 슬픔을 겪게 하고 싶진 않아서요.
댓글 0개 ▲
2018-10-20 14:00:34추천 12
저도 얼마전까지 생계수급으로 살았지만, 다른사람들하고 비교하기엔 사는모습을 잘 못봐서 돈으론 크게 자격지심같은건 없어요. 모든 사람이 돈과 부모가 나에게 해주는 것만으로 행복을 가늠하는건 좀 명절 인생로드맵 오지랖같습니다. 저소득층은 저소득층 나름대로 정해둔 기준에만 만족하면 국가지원 등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대신 돈벌 수 있는 나이가되면 선택지가 없다는게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만큼 스스로 버는 돈을 가치있게 생각할 것 같아요. 저도 곧 첫직장, 첫월급나옵니다. 텅장이라 너무기대되요ㅠㅠ
댓글 0개 ▲
2018-10-20 14:03:33추천 7
그글보고 아이가커서행복할것같냐?돈이중요하다라는 댓글들 보고 한마디하려했었는데 ㅎㅎㅎ
어렸을때 이모네집에 저랑동생엄마셋이 언혀살았습니다 ㅜㅡ 가난했고 힘들었고 깡패제의도 몇번받앜ㅅ지만~ 큰사고친거없이 엄마, 동생 사랑하고- 지금 35살 인데  수십억매출 대표이기도 함...

결국은 가족의 애정과 지지가 중요!!!
댓글 0개 ▲
2018-10-20 14:06:48추천 21/6
월 20씩 저축.. 아이세명이 대학갈 시점이 온다면?
아이들이 고맙게도 고졸로 충분하다며 직장생활을 해서 돈을 벌면 다행이지만.
대학을 일반적인 4년제 대학(사립)으로 가는경우 학자금대출받고 빚으로 인생시작.
남자아이라면 바로 군대갔다와도 나이 26에 졸업이고
능력이 워낙 출중해서 졸업과 동시에 연봉 억대를 받는 직업을 갖는다면 모를까
중소기업에 취직한다면 대출 갚아도 3년은 걸릴거고.
30살부터 돈모으기 시작하는데 연애는 언제하고 돈은 언제 모아서 장가가죠?
집에서 지원해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참고로 제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전 취직을 바로 못해서 한3년 더 늦었거든요.
댓글 7개 ▲
2018-10-20 14:17:35추천 26
에휴.. 제가 그 학자금 대출로 시작해서 대학나온 사람이에요 어릴적엔 단칸방에서 살고 대학등록금은 당연히 제가 갈 대학을 성인이니 제가 대출해서 가야한다 생각해서 대출했고 제 동생도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했어요. 뭐 중간에 장학금받고해서 4년 전액 대출은 아니다만

주변에 저처럼 자라온 친구들은 제 주변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집에서 지원을 남만큼 못받았다고 불행해 하는 친구는 못봤네요.

결혼자금이니 그런게 걸리는건 맞지만 거기에 맞춰서 살 생각이고 그게 부모님 탓이라고는 전혀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 30대지만 그간 10년간 제가 그만큼 준비를 덜한거지 부모님께서 못해준거라 생각안해요

돈이 없어서 돈걱정을 안하며 산 적은 없어도

그게 불행한 삶이에요..? 그럼 돈 많으면 안불행한 삶이에요..?

그 글에 달린 리플들도 그렇고

왜 그들의 자식들이 불행한 사람이라고만 단정짓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사는 사람이있으면 저렇게 사는 사람이 있는거고.. 자기 기준에 바라는게 있었고 저건 아니라 생각이 들어도

잘 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 에휴
2018-10-20 14:23:00추천 17
@오늘은머머거
불행한 사람이라고 단정지은적은 없습니다. 그냥 제 경우를 빗대서 현실을 말한것이죠.
저도 불행하진 않습니다. 그냥 좀 가끔 힘들때가 있을뿐이죠.
[본인삭제]zl존짠돌이
2018-10-20 15:11:25추천 3
2018-10-20 16:08:45추천 0
저는 공고나와서 알바 몇달하고 돈좀 모아서 바로 군대다녀와서 취업하고 많은 연봉은 아니지만 잘먹고 잘살고있어요 일반화하지 마세요 장사를 할수도있고 직업군인 할수도있고 기술배워서 빠른 취업할수도있어요 대학에 학자금대출이 전부는 아니죠
2018-10-20 16:12:44추천 0
참고로 저 아이들이 성인이되면 군대도 모병제로 바뀔겁니다 와이프 오빠가 상사로 복무중이데 전투병과는 모두 부사관으로 행정직은 군무원으로 전환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당장은 아니지만 10년 15년후면 반드시 바뀔겁니다
2018-10-20 17:28:59추천 12
그쵸  답답하지요
뻔히 보이는 현실에
난 대학안나오고 기술벌어서 잘살고있다
...
아니 집에돈도 없는게 서러워 죽겠는데
고등졸업하고 대학교 가지말고 일해야 하는가
왜 현실감각들이 떨어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남들인생이라 그런가
[본인삭제]Dannyboy
2018-10-21 03:06:59추천 1
2018-10-20 14:15:36추천 1
형님 경험을 평가하고 판단할 입장이 못되어 어떻다 할 수는 없지만

형님의 그 마음가짐이나 생각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나 생각하는거, 무엇이 중하고 무엇이 경한지의 차이는 존재하고
나의 생각과 같지않다고 여러가지 예를 들며 설득하거나 생각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형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떤상황이 오든 그안에서 행복을 찾고 긍정을 찾아 웃으며 지낼 것이고,
미래를 보며 불안해하고 늘 금전의 갈증에 목마름을 느끼는분들은 10년전생각했던 물질적 여유가 도달해도 결국 다시 목마를 거에요.

물론 위의 두가지 경우에서도 잘못되고 나쁜건 없습니다.ㅠㅠ
오히려 서로의 경우를 이해못한답시고 서로를 설득하려하거나 어떤 특정한 것을 강요하는 그 행위가 되면 그게 잘못된 거죠..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
결론은

인생의 선택의 기로에서 판단은 남이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하는겁니다.
그 누구도 '잘못'살고 있는 사람은 없다.
모두 가끔은 천천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행복도 덤으로 가지시구요!!

이상
'선택이 틀려서 넘어질 수도 있다. 그건 일어나서 다시 나아가면된다. 하지만 선택자체에대한 후회를 할 짓은 하지말자' 좌우명을 가진
가로등이었습니당
짜잔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1Q85
2018-10-20 14:39:50추천 22
근데.. 자식들이 사회에 나올때 역대급 인구절벽이라서 지금처럼 일자리 없다고 징징대진 않을거에요. 지금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라면
댓글 0개 ▲
2018-10-20 14:41:12추천 2
동감합니다.

물론 보편적인 기준이 있을 수 있어요. 그렇다고 제발 자기가 생각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기준으로 정해놓고 그 미만은 불쌍하다고 단정짓지 마요....

네이트판 베오베 사람이 이게 행복이에요!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요! 했다면 보편적인 상황으로 반박할 수 있지만 그런것도 아니고요.

행복의 다원화라고 하지만, 정작 우리 스스로 줄세우기에 여념이 없네요ㅠㅠ
댓글 0개 ▲
2018-10-20 14:41:58추천 21/5
이런 글을 기다렸습니다.
230만원으로 빠듯하다는 글..
사실상 당장에 자식들에게 부족함 없이 최소한의 것들은 지원해주고 있어요.
학원을 보내주고 문화생활을 시켜주고 비싼 음식, 좋은 옷을 입혀야만 성공한 부모의 책임을 다 한 걸까요?

전 글의 댓글들을 보다보면, 1달에 치킨 한번이 뭐냐, 영화나 놀이동산도 못보내주는게 뭐냐, 옷은 얻어다 입고, 책은 다 빌려봐야하냐.. 라는 댓글들이 많던데..
이걸 꼭 해줘야 하는 걸까요?

저는 이러한 것들을 해주면 좋은거고 못해준다고 나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의식주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면 문제가 되지만, 위의 나열한 것들은 그 외의 부가적인 것들이예요.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사회적 기준이란 것이 없어요. 부자동네와 중산층 하층민의 기준이 모두 달라요.
그리고 이러한 것을 해줘야만 자녀가 고마워할까요?

대학만해도 대학 학비 부모님이 다 내주셨으면 잘사는 겁니다. 보통의 가정기준으론 매우 빠듯해요.
이런걸 너무 당연시 생각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드네요.

매우 부정적이고 띠껍게 결론을 내보자면
당신들은 얼마나 부모에게 등골빼먹고 스스로 하는 것들은 거의 없으면서 부모에겐 그러한 고마움을 전달이라도 해본 적은 있으면서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하고 싶네요.

남들보다 부족하면 부족함을 인식하고 줄여가며 살면 돼요.
그리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행동으로 살면 돼요.
어릴때 자식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한것은 안타까울 순 잇지만, 더 많은것 더 비싼것을 먹고 입히는것과 놀러다니고 여행다니는건 부모가 필수적으로 해줘야 하는게 아닌거예요.

본인보다 부족하면 불쌍하다, 본인보다 많으면 부럽다고 한다면
본인보다 더 많은 사람은 그 사람을 보고 불쌍하다고 하는거예요.'
가족은 관심과 사랑이지 돈이 아닙니다.
부모는 자식을 응원하고 도와주는거지, 자식에게 투자하고 정해진 목표로 밀어붙이는게 아닙니다.

모든 댓글들이 그랬던건 아니지만..
많은 댓글들이 읽으면서 어이가 없었는데, 댓글들의 흐름이 무서워 못적었던 댓글을 여기 남겨봅니다.
댓글 5개 ▲
2018-10-20 15:28:11추천 46
그게 행복하단게 아니예요
애들이 원하는게 더많아요
뭐사달라 징징 물론 철이 일찍들면 그소리도 않겠지만 6살짜리 울아들만 해도
친구들 놀이동산 갔단 얘기듣고 자기도 가고싶다고 징징대면 돈없어 못가는 부모는 얼마나 속상할까요
나는 낳고 너에게 최소한의 것을해주고 사랑도 충분히주었으니 나는최선을다했다고 애한테말할수있겠어요?
행복의 전부는 돈이 아니지만
돈이 있어야 행복한건 사실입니다
2018-10-20 16:28:02추천 5/16
그 마음은 이해해요.
하지만 유치원 친구가 유럽여행 갔다왔으면 내 자식도 보내야 하는걸까요?
친구가 2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친구 부모님이 사주셨다고 내 자식한테도 사줘야 하는걸까요?
그런게 아니잖아요
줄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주는거죠.
어릴때 주변에선 이거 했는데 왜 우리는 못하냐고 징징대는거 다 못해준다고 잘못된 부모가 아니란 거죠.
자식이 자라면 꼭 필요하다면 어떻게든 해주는건 맞지만 남과 비교해가며 남은 했는데 나는 못했다로 부모됨을 가를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혹시 닉네임이 무라카미의 공기번데기시라면, 어차피 누구든 무슨일이 일어났든 자기자리로 되돌아가게 된다는걸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2018-10-20 17:43:35추천 30
음.비유가 적절치 못한거 같아요 해외여행이니 명품가방은 사치품에 해당하는거고 놀이동산한번 외식한번은 서민도 하는거잖아요
남들해외여행갈때 그래도 하루 외식이라도 가야 기분전환도 되고할텐데 이정도가 최소한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정도도 못해주고 애들징징대는데 난행복해라며 자기위로 할수있냔거지요..
2018-10-20 17:46:46추천 15
못해주면 나쁜거맞고, 저런집은 당연히 등록금도 못내줄거같은데..
[본인삭제]Dannyboy
2018-10-21 03:32:37추천 4
2018-10-20 14:47:46추천 26
저도 읽으면서 판 댓글이나 오유 댓글들이나 함부로 남의 삶을 재단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맨날 오지랖 싫다고 하시는 분들께서 정작 남의 가정에 대해서 행복하니 안 하니 일반화하는 댓글들을 보면서 이게 무슨 모순인가 하는 생각이.

원글 올리신 분의 자식 분들이 어떻게 커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함부로 오지랖 부리면서 불쌍하니 뭐니 재단하는 분들보다는 잘 살고 잘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댓글 0개 ▲
2018-10-20 14:56:34추천 3
다들 도시락싸서 다니던 시절엔 어떻게 사는지 눈으로 보이잖아요.
친구들 입고 다니는 옷도 그렇고, 학용품 등등...
어릴때는 몰랐지만, 지금 보면 그게 다 그 친구들 부모님의 최선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풍족하지 못해도 정당한 노동으로 땀흘려 일하시는 부모님들은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댓글 1개 ▲
2018-10-23 08:15:41추천 0
공감되네요
2018-10-20 15:01:05추천 8
님 부모님은 님이 밝고 구김살없이 자라줘서 고맙다고 생각하실거에요
저도 아부지께서 말단 공무원이셔서 그리 풍족하게 누리며 크진 못했는데요
제 생각엔 풍족까진 아니지만 모자름없이 컷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나는 기억도 못하는 못해준거 부모님은 다 기억하시더라고요
230만원으로 다섯식구 아마도 살 수 있겠죠
그치만 간혹 늙어서까지 뇌리에 박힐 가슴 애린 순간들도 많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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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5:45:05추천 17
깊이 공감.
인과를 떠나 부는 상대적인데... 떵떵거리는 부자들에게, 대부분의 당신들의 삶은 행복할수 없다고 판단당해봐요ㅋㅋㅋㅋ
시발 난 아무렇지 않게 행복한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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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5:55:36추천 9
저도 행복했어요.  모르고 사니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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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5:57:46추천 1
남들과 출발점이 다른 상태에서 제 앞가림 하기도 버거운데 돈 벌수 있는 나이가 되면 가족을 부양해야 돼죠. 냉정하게 잘라내고 제 갈길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중 대부분 여자애들은 가족과 어린 동생들에 대한 연민 때문에 남아서 희생하는 길을 택하죠. 이게 우리 전시대, 그리고 우리 시대에도 어느정도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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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6:00:51추천 17
월 천씩 꼬박꼬박 갖다바치다가 추억은 하나도없고 서로간의 애정도 없고 망가지는 가정보단
수입이 적더라도 오순도순 같이 사는게 더 가족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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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6:12:59추천 1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어릴적 부모님의 가난이 싫을지라도 불평할 수 있는건 자식뿐이죠. 본인이 그런 삶이 싫으면 안살면 됩니다. 그러나 태어나서 자란 아이들은 선택권이없어요. 그런데 그렇게는 못살것 같다, 애를 왜그렇게 낳았냐 이야기를 들으니까 나는 태어나서 행복한데 왜 저 사람들은 나를 낳지 말았어야 했다고 이야기할까 ?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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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6:22:54추천 39
주변이 중요합니다.
같이 못먹고 못놀면 상관없어요.
그런데 요즘은 미디어의 발달로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고 자랑하는 시대에요.
상대적 빈곤감도 있을거에요.
5인의 230가정이 주변에 서너집만 있어도 충분히 위안과 행복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않다면...ㅜㅜ

참고로 저희 남편은 애가 크니 시간이 남는지 우울증 왔었어요. 근데 십년만에 친구들만나고 오더니 달라지더군요.
주변환경과 상대적인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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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6:35:10추천 9/8
사랑이니뭐니 참나
돈이다가 아니라고 ???
정말 그렇게 생각 하십니까??
내친구 노쓰파카에  맥스95신고 다니고
여름에  세부를가느니 할때
이분 자식들은 ??  자식들의 아픔은 생각 안해보는가 ?
부모가 다사랑해주면 애들은 알아서 크나 ??
애 3에  보증금 4000에 월 20 이면
어쨌든 전재산 4000이란 말인데
애들 학교는 어찌할것이며
학교야 장학금은로 간다치더라도
월세는 어찌할것인가 ???
사랑 타령하기에 우리나라가 살만한 나라인가 ?
애 1명낳고 살았어야지
난 답답합니다
댓글 11개 ▲
2018-10-20 16:39:16추천 6
네. 돈이 다가 아니에요.
저는 비교적 풍족하게 살았지만 가족의 정 하나도 모르고요, 가족 생각하면 이가 갈립니다. 돈이 있다고 무조건 행복하지 않아요.
또 이런 말 하면 네가 돈이 없어봐서~ 이런 말 하시는 분들 있던데 그런 분들은 꼭 제 어릴 때 당했던 그대로 당해보셨음 좋겠어요. 꼭이요!
2018-10-20 17:01:34추천 11/5
돈이 다라고 하지않았어요
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하다 안했어요
하지만 돈은 필요하지요
풍족하게 살았으나 가족의정 모르는건
님가정탓이지 남탓이 아닙니다
적당한 여유 있게 사는집 치고 화목하지
않은 집이 몇퍼센트나 될까요 ?
자기형편에 맞게 자녀들도 계획해서
낳고 키울생각을 해야지
저렇게 사는게 사는건가요 ?
2018-10-20 17:04:44추천 12/4
그럼 그 노스파카에 맥스신고 세부로 여행다니는 애는 걔 친구가 루이비통 입고 발렌시아가 신고 자기소유 프라이빗 비치에서 휴가보내면 불행하겠네요.
애들에게 끝도없는 물욕만 심어줄 겁니까?
[본인삭제]무제한증가
2018-10-20 17:14:16추천 0
2018-10-20 17:19:48추천 7
말싸움의 장이 되는것 같아 그만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부모로써의 기본을 누가 정했고 그 기준이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행복함을 느끼는 것은 상대적인것입니다
본인의 행복 가치가 맞고 다른이들은 틀렸다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낮님이 말씀하신것과 함께 다른이의 삶을 깔아뭉개 말씀하실 자격을 그 누구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2018-10-20 17:23:53추천 8/8
말귀를 못알아드시네
돈이 다가 아니라고  ?
개나소나들고 다니는 핸드폰이
저애만 없으면 그 애들 생각은 해보셨나 ?
그것도 사랑으로 커버가 가능한가?
돈이 충분조건은 아니나 필요조건이지
적어도 애친구들이 하는건 내애도 할수
있게 해줘야지
진짜  230에 애3으로 산다는
주작이길 빈다
집에 돈이 없어서  중딩때부터 알바해본적
없으면  사랑타령하지말길
2018-10-20 17:52:32추천 9/3
말귀를 못알아먹는다는 표현은 좀 거슬리네요 ㅎ
돈이 없어 힘들게 중딩때부터 알바 해보셔서 다른사람 사는것에 애 하나만 낳았어야지 하고 악담 하시는거에요?
사랑타령은 제가 살아온 삶을 이야기 했는데 남 얘기라고 쉽게 말한다고 생각하셨나봐요
어렵게 자라오셨으면 지금 어렵게 지내는 사람에게 악담하시지 마시고 좋은말씀 주변에 해주시길 바래요
2018-10-20 18:25:00추천 3/7
키므용 께 말한게 아닌데
낫 에게 말한건데
ㅋㅋㅋㅋ
그리고요 어렵게 살아서 악담이아닙니다
현실이 그래요
직장 다니면 알아요
월급받으면 통장에 스치고 지나간다는거
근데 230받고 와이프에  애가 3
기가찰일입니다
2018-10-20 19:31:41추천 4
그 벌이에는 무조건 불행할수밖에 없다는건 님 기준인거죠. 무슨 잘못한 일인것마냥 비난할수는 없는거지..답답하긴 이양반아.
2018-10-20 20:31:04추천 5
뭔가 울분이 많이 쌓이신듯....돈없어도 가진것에 감사하며 사는 분들도 많아요..부족했던 것들에서 작은 기쁨을 누리는 분들도 많구요...전에 어떤 친구가 그런말하더라구요..거기는 본인 유학도 보낼정도로 집안에 돈많고 잘사는데도 본인 주변 친구들이나 더 잘사는 친구들과 비교하며 불행해 하더라는...우리가 볼땐 진짜 잘살아보여도 결국 본인보다 잘사는 사람과 비교하며 불행해 하더라구요...돈이 많다고 풍족하고 행복한건 아니예요..전 어릴때 어렵게 살았지만 행복했구요..한달에 한번 가끔 먹었던 그 통닭이 그렇게 맛있고 행복할수가 없었어요..남의 행복과 불행을 제3자가 이러쿵 저러쿵 할건 아닌듯해요...
2018-10-20 20:34:29추천 5
덧붙여서 저는 가난이 불편하고 아쉬웠던것들이 많긴했지만 그게 절 불행하다고 생각하게까지는 만들지 못했어요..그런 사람도 있어요~
2018-10-20 16:59:36추천 1
거제분이신지 놀러오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곳 사진이 올라오니 반갑네요
오징어들 열심히 잘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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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7:11:30추천 2
그러나 미혼.
오유까지함.
화목한 가정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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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7:14:24추천 8
사실 이렇게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것을 존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주변에 그렇게 사는분이 있다면 그집아이들이 불쌍하다 생각치 마시고 씩씩하게 자랄수 있게 따뜻한 말 한마디면 충분할것 같아요
저 글의 어머님도 자녀에게 맛있는거 먹이고 좋은거 먹이고 싶은 평범한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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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7:38:05추천 23
가난은 상대적인거라
옛날엔 다같이 못살아 한달에 외식한번하고 대다수가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라서..
그래도 원글쓰신분이 본인삶에 만족하는데 다른사람들이 안쓰럽다생각할것도 애는 왜많이 낳았느니 왈가왈부할것도 없다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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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7:40:48추천 1
저거 갖고 다니던 친구들이 그저 부러웠을뿐, 김치뿐인 도시락이 부끄러워서 왕복40분 거리 집까지 가서 밥먹고옴, 그 밥마저 없어서 40분 공치고 물로 배채웠던적도 많고,
뭐..어린시절일뿐, 지금은 고기가 없으면 밥을 안먹으니

어제 보온도시락 글에 썼던 댓글 그대로 복사해왔는데, 어렵게 자랐지만 부모님 원망없이 잘 컸습니다.불행했다고는 생각하지않아요.
사람나름이겠죠, 돈 많은 집은 불화가 없을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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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으아앙
2018-10-20 17:54:21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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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8:02:45추천 0
그 집이 미니멀 라이프 하는 집일수도 있지요.
있는 재산 다 걷어차고 나온 존 로빈슨씨(베스킨라빈스 후계자) 같은 사람일지 누가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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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8:12:19추천 0
좀 아껴쓰기만 하면 되는 문제임
부부가 서로 화목하고 빚도 없는 거 같던데요
그 정도면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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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8:44:03추천 6
맞벌이 한다고 했으니 시간이 지나면 상황도 변화하겠죠.

다만 막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여유가 조금 생겨야 가능할텐데
그럼 맏딸은 초등학교 6학년이네요...
그냥 그 상황이 남일같지가 않아서 걱정이 되는 거죠. 다들 그래서 이야기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걸테고요

물론 남의 가정사에 너무 간섭하는 말은 안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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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8:57:30추천 0
남 사는데 도와줄 것도 아니면서 오지랖들은 왜케 많은지 모르겠네요. 명절 분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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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9:23:13추천 7
왜 다른 이의 행복을 나의 잣대로 이러쿵 저러쿵하는지 모르겠어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 풍족하지 못하게 성장하니 불쌍하다고 왜 낳냐고 뭐라하는 거 아이들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지만 실상 그 아이들한테 심리적 언어적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돈이야 물론 없는것보다 풍족한 게 좋긴 좋지요. 부유한 동시 화목하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가난하다고 모든 가족이 다 불화한것도 아니고, 부유하다고 모두가 다 화목한 것도 아니에요.  돈으로 애정을 살 수 있는 세상이라지만 반드시 꼭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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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20:04:24추천 7
진짜 댓글들 어이없네요.당사자 본인이 행복하고 잘살고 있는데
자신들이 조금 사정 좋다고 비꼬고 모멸감 느끼게 말하다니...
가족이 화목한 빈곤층이  온갖 더러운 집안사정의 재벌 보다
절대 행복해질수 없나요??  착각하지마시길 타인의 감정마저
자신의 잣대로 평가할수 없습니다.
한달 230가지고 어떻게 사냐고 비꼬는분들은 얼마버나요?
저보다 적게 벌면 저또한 그돈가지고 어떻게 사냐라고  말해도되나요?
내기준에서 적은돈일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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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20:25:45추천 2
본인이 사는데 행복하다는데 왜 자꾸 본인의 가정상황이나 경험을 가져와서 재단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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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20:32:16추천 0
그분 글은 그 글대로 두고, 우리나라의 혹은 자본주의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들 인식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숫자가 많아질 수록 구조적인 문제가 수정되어지는 날도 오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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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21:12:42추천 12
저희집은 100남짓한 돈으로 4인가족 살았어요. 아빠가 돈을벌긴했는데 돈을 줄만큼 벌지는 못해서 엄마가 아르바이트 해서 살았거든요. 다행인건 아빠가 농사를 지어서 계란이나 야채 류는 마음껏 먹었고, 언니랑 제가 머리가 좋은편이였다는거에요. 집고 50년 넘은 곳이지만 있었구요..

언니는 국립대학교 4년 전액장학생. 저는 사립대학교 70프로 4년 장학생으로 입학했거든요. 입학하고 국가장학금  나오고 학교 장학금 받으니 오히려 넘쳐서 반환할 정도였어요.

언니는 더 좋은대학 갈수 있었지만 일부러 하향해서 전액주는데 간거고 저는 학자금 대출하지! 마인드로 사립 넣었는데 모 은행에서 장학금 신청한게 붙어서 받게 됬죠. 장학금 받겠다고 자소서쓴거랑 면접본거 진짜 많았어요. 고딩때 틈틈히 백일장 나가서 상받아 온게 컸어요. 이과면서 백일장 나간다고 주변사람들이 쓸데 없다고 뭐라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저는 일기쓰듯 수필을 적었는데 제 눈에는 그냥 일기인데 다른사람은 달랐나봐요.

학원은 언니랑 저랑 둘다 고1까지만 다녔어요.
근데 둘다 잘하는 과목이 달라 서로 도와줬어요. 저는 고 1때 수2까지 선행으로 끝내놔서 연년생에 문과였던 언니 수학을 도와줄수 있었고 언니는 영어를 도와줬죠. 둘다 국어를 잘해서 언어는 큰 문제 없었어요.

부모님이 학원은 잘 안보내줬는데 어릴때부터 책사는거에는 뭐라 안했거든요. 공부는 안해도 되니 일기는 매일쓰라고 해줬는데 이 습관이 진짜 많이 도움됬어요. 학원도  공부하는 방법이나 문제보는 법을 배우는 곳이지 공부하는 곳은 아니랬어요. 이건 인정해요. 학원에서 공부하는던 100프로 자기것이 아니고 일정 수준이 되면 답지딸린 문제집으로 충분해지죠. 시간은 학원보다 오래 걸리지만 효율이 좋아요.

모자른건 이비에스 다 보고 문제집도 엄청 풀었어요. 집안 사정을 아니까 선생님들이 연구교제들 많이 줬거든요. 연년생이다 보니 언니 문제집도 많이 봤어요. 덕분에 성적도 잘나왔어요. 저는 수능은 망했지만 논술로 대학갔어요. 과탐 공부할때 계속 파고들다보니 의문이 계속 생겨서 대학교제 빌려서 공부했는데 진짜 ㅋㅋㅋ 논술은 대학교제 본게 다행이였어요.. 대학문제 풀다 논술보니 출제 의도가 보이더라구요..

공부쪽은 가난해도 어찌 할수 있는 시스템은 많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 언니랑 제가 이상한거라고 해요. 둘다 머리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거기서 돈이 더 있었음 더 좋은대학갔을거라고 하는데
글쎄여. 언니는 가난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고는 해여.
근데 저는 오히려 학원 안다녀서 제가 땡길때, 하고 싶은 깊이로 마음껏 공부할수 있었어요. 제 공부법은 사교육이 심했다면 할수 없는 방법이라서요.

다만 삶의 질인데....
여행가본적 없어요.  언니는 그 점을 엄청 싫어했어요. 그래서 취직하자마자 언니는 여행 중독수준으로 떠나게 되었죠..
저는 방콕타입으로 변했어요. 뭐해도 돈이 많이 나가니까 밖에 안나가게 된거죠. 근데 취업하고도 안나가요. 그 대신 컴퓨터가 좋아지고 폰이 좋아지고... 집에 들이는 전자기기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언니는 불만족 했던건 맞는데 저는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만화책 사는거 뭐라안해서 집에 항상 만화책이 많았거든요. 사실 그것도 책이니까 뭐라 하지 않은거 같아요... 근데 만화책은 저도 양심이 있어서 제 용돈으로 샀어요. 집이 답답한적이 없었어요. 내 방에 컴퓨터 있고 이불있고 500권이 넘는 만화책, 200권이 넘는 다른책들이 있는데 불만족스럽지 않았어요. 초등학생때 부터 용돈 모으면 항상 책을 샀고 크리스 마스나 생일때도 책선물 받았어요.

외식은.. 집에서 나는 재료들이 더 싱싱하고 맛있어서 그닥 밖에 음식이 어릴때는 땡기지 않았어요. 육고기는 부모님이 별로 안좋아하니 해산물을 많이 먹었는데 밖에서 먹는더 보다 아빠가 선박가서 직거래 한뒤 아빠가 손질해서 먹는데 더 맛있어서.... 그닥.. 상경하기전에는 외식의 필요성이 없었죠. 상경하고 나서도 밖에서 음식 먹을때마다 고향집이랑 비교하고, 고향집 내려가면 해산물 요리해달라고 부모님께 말해요. 음식쪽은 언니도 같아요. 커서 1인당 10만원 되는 해산물집가도 둘다 해산물 먹고 조리방법이나 신선도나 맛에 불만이 많아요ㅋㅋㅋㅋㅋ

같은 금액의 같은 환경에도
언니는 불만이 많았고 저는 괜찮았어요.
그러니 남의 삶을 타인이 제단해서는 안되고, 할필요는 없어요
댓글 2개 ▲
[본인삭제]우리잘해봅세
2018-10-20 23:33:15추천 1
2018-10-20 23:41:23추천 1
대학교제 -> 대학교재 히히
2018-10-20 21:29:30추천 1
이삼십년전은 하향평준이었지만 고만고만하게사는
요즘은그렇지않고.. 거기다 백화점이니 브랜드니 여행이니 나가면 문화생활부터 돈안들어가는게없고 아이들도머리갚커져서..돈없응 위축됄거같아위축됄거같아요ㅠ
학교만가도 들어가는돈이얼마나많다는데요ㅜ
댓글 0개 ▲
2018-10-20 21:39:28추천 5
난 왜 부럽지
글 보니 나보다 행복한거같은데 ㅡㅡㅋ
행복이 머 별거있나요
사랑하는 가족있고 싸우지 않고 열심히 살면 행복한거죠 :-)

아이들 어쩌고 하는소린 다 개소리임
어차피 크면 자기밥그릇 자기가 알아서 잘챙겨서 다들 잘삼

머라고 하는사람들이 금수저라면 인정하것는데 다들 고만고만할듯
댓글 0개 ▲
[본인삭제]꾼고구마
2018-10-20 21:47:59추천 0
댓글 0개 ▲
2018-10-20 21:53:52추천 2
월세 400000
학원 260000
캐피탈 509275
큰딸 학교 우유 7030
인터넷+TV 63190
핸폰 큰딸 37824
핸폰 부인 80000
전기 30000
가스 20000
보험 남편 190900
보험 부인 66040
보험 큰딸 48000
보험 아들 49570
아들기저귀 60000
아들분유 105800


합계 1,927,629


4인가족 생활비제외 월 고정지출입니다
큰딸이 8살 아들이 4개월반 이에요
엄청빠듯해요
남편이 현장에서 일해서 보험을 좀 많이들은것빼고..
과한지출 없는데도 이래요
전 핸드폰 44000원 요금제에 이주에 한번꼴로 배달을 시켜먹어서 8만원 잡았구요 실제로는 조금 더 나옵니다
남편이 평균 350정도 버는데 연장값이 많이들때는 20이상 쓸때도 있고...외식은 이주에 한번 배달햄버거나 피자처럼 2만원 내외로 하구요.
부부간 마찰은 없지만 돈때문에 머리는 좀 싸매고 고민해요
아들 첫돌 지나면 맞벌이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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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00:02:28추천 5
저는 아버지가 88올림픽때 돌아가심
그 당시 저는 4살 어머니는 29세
아버지는 전세500만원짜리 아파트 남기고가셨음...
어머니는 재혼하지않고 홀로 저를 잘 키우셨음
나는 잘 기억나지않지만 어릴때 어디를 갔다가 버스타고 내려서 많이 걸러다녔다고함 집앞에 내리는 버스가 없었으니까...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집으로 가는길에 고기집도 있고 분식집도있고 그런 가게들이 많았다고함
집으러 가려면 그런 가게들앞을 지나가야하는데 어린 내가 자꾸 배고프다고 사달라고 많이 졸랐다고함
사줄돈도 넉넉하지 않았던 어머니가 가슴이 얼마나 아프셨겠음...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일부러 그쪽으로 가지않고 조금 멀더라도 길을 돌아서 갔다고함
그러니 어렸던 내가 사달라고 안할테니까 멀리돌아가지말자고 했다고함
그러면서 고기집앞에서 사달라고 안할테니까 냄새만 좀 맡고가자고 말했다고함....
어머니 가슴이 얼마나 찢어졌겠음..... 물론 난 기억못하지만 저 얘기 들었을때 눈물났음....
돈이 모든걸 다 해주지는 못해도 저런상황은 없지않을까함
물론 지금은 부족하지않게 살고있고 어릴때도 없게살았다는 기억은 딱히 없음
하고싶은거 거의 다 하고살았던것같고
하고싶은말은 그거임
돈많이 못벌어도 잘 살수있고 비뚤어지지않게 잘 클수있음
그런데 많을수록 덜불편하고 가슴아픈일 줄어든다 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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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04:31:37추천 8
글쓴이 같은 분도 계시고 이건 물론 케바케겠지만..
처음 판에 올라온 글이 엄마 입장에서 쓴 글이지요?
부모님은 만족하고 사실지 몰라도 애들은 글쎄요..
행복한 가정..그건 그 글쓴 분 생각이구요
애들은 자라면서 그렇게 생각안할 확률이 훨씬 높아요
그렇게 자라보지 않은 사람들은 돈이 행복의 척도가 아니다 지금 이 가정은 만족하며 살고 있다며 우리마음대로 판단하지 말자고 할수 있겠죠
하지만 애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앞으로 선택이라는 걸 배우기도 전에 포기부터 배우고, 어린이일 새도 없이 어른이 되야 하고,
추후에는 부모님 노후까지 책임져야 되는데요?
애들도 행복하다고 생각할까요?
본인들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가정인가요?
저런글 보면 저는 화가 납니다
저 무책임함과 이기적임에 화가 나요
댓글 5개 ▲
[본인삭제]작은콩
2018-10-22 15:21:16추천 0
2018-10-23 20:45:33추천 2
작은콩님, 이말씀만 드릴게요
케바케는 맞지만 보편적인 경제력의 가정보다 저런 경제상황에서 큰 아이들이 제가 말한 내용들로 고통 받을 확률이 현저히 높아요
그리고 제가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고 한건 그분들이 나쁘거나, 게으르거나, 직업이 없다거나..그래서 그런게 아니예요
본인들의 욕구를 위해 자식이 고통받을 확률을 높이고 있잖아요 심지어 그래놓고 행복한 가정이라고 자위하지요 앞으로의 자식들의 삶이 걱정되서 저는 설사 저런 상황이 되더라도 자신있게 글 못 쓸것 같아요
밥만 먹고 살고 기본욕구만 충족되면 행복해지나요? 우리가 지금 밥못먹고 옷못입어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  대두되고 있나요? 사람이 미래를 꿈꾸앞으로 수많은 상황에서 좌절하고 포기하게 될텐데 일반가정이 50겪을거 저런집은 80겪습니다
2018-10-23 21:00:27추천 2
글쓰다가 올라갔는데 마저 쓸게요
사람이 미래를 꿈꿔야하는데 부모님 노후걱정부터 먼저 하게 생겼잖아요.. 물론 사정 나아질 수 있겠죠 맞벌이 할수도 있겠구요
그런데 사정나아질 수도 있다 이거지 나아진다! 이런 확신이 아니잖아요 그런 확신도 없이 희박한 가능성에 기대어 아이를 셋이나 낳고 그래도 행복하다고 하는게..무책임하고 이기적이다라고밖에 못보겠어요 저는.
글쓴님처럼 행복하다 생각하며 큰 바른 경우도 있지만 말그대로 케바케고 현실은 제가 말씀드린 상황이 더 많이 벌어져요.
제일 황당한건 그렇게 힘들어질 확률을 분명히 줄일수 있는데도 본인들 선택으로 3명이나 낳은거죠.

제 주변에 맞벌이해서 600 이상 버는 사람들 많아요
그런데 아이한테 못해줄까봐 낳아도 1명, 아예 계획없는 사람들도 많구요
아이는 사랑만으로 크지 않아요
그리고 사랑한다면 아이가 성인이 되어 자립할수 있을때까지 지원해줄수 있어야지요
그런 생각도 없이 일단 낳고서,
입으로만, 마음으로만 주는 게 사랑인가요?
행복은 마음으로만 이룰수 있는 단순한 게 아니더라구요 가난이 대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도망간다고 했어요
이이야기가 그냥 나온게 아니예요
2018-10-24 00:24:58추천 0
https://m.pann.nate.com/talk/343928502?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8

케바케 중 저와 비슷해 매우 공감가는 글로 작은콩님과 정반대의 글을 읽게되어 링크합니다
읽어보시고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삭제]작은콩
2018-10-25 00:15:36추천 1
2018-10-21 05:39:48추천 3
와....댓글들 보니 대단히 무례하신 분들이 많네요.

어느순간 저 가정에 악담을 내어놓던 분들보다 잘 살고있을지 몰라요.

세상일 모르는 거거든. 로또가 될 지. 아빠가 갑자기 돈을 더 잘 벌게될 지.

남 내려까고 비교하는게 언제부턴가 걱정이라는 탈을쓰고 무례를 함부러 범해도 되는것 처럼....하아...
기본도 안 된 분들이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개탄스럽습니다.
댓글 0개 ▲
2018-10-22 17:56:02추천 0
잘하고있어요. 행복해보여요.
작성자님 자제분이 있다면 , 혹은 나중에 생긴다면
여태 느끼셧던 행복을 다시 물려주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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