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궁금한게 있어서요
아부지 돌아가시고 3일장 다 하고 나서..오늘 삼우제까지 잘 치룬것 같아요.
근데 살아생전에 제가 너무 불효하고 병원에 방문도 자주 하지도 못하고..
어릴때부터 말을 그렇게 안듣고 해서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 아빤 하늘나라에 가시면 예쁘게 꽃밭..정원을 꾸미신다 했어요 엄마랑 둘이 계실때 하신말이에요
조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근데 종교 상 자살을 하면 아빠랑 다른 곳에 가게 될까 두려워요
사후세계가 어떤지도 잘 모르고요
솔직히 살 마음이 없고 돌아가실때까지 그리 불효를 해서..지금이라도 옆에서 붙어다니고 돕고싶어요
이런얘길 동생한테 하니 언니 남자친군 어떡하냐고 하는데
제가 열심히 살 생각이 없기도 하고
거기다 이런얘기까지 하고싶진 않아요. 그 친구도 너무 우울할거니까요
뭔가..방법이 없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 엄마도 동생들도 괴로워하는거 알지만 아빠는 혼자잖아요.
평소에도 외로워하셨었는데 가시고 나서도 혼자니까..아빠랑 같은 곳으로 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