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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주룩주룩
게시물ID : music_155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쏘야.
추천 : 5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10/21 13:13:23
그냥 견딜만했어 우리 이별이란게 
내겐 현실보다 중요한건 아니였나봐 
걱정했던 그리움 분주했던 내 하루에 
조금씩 미뤄지다가 어느새 나 이별한적 있었나 

오늘 바빴던 하루 집에 돌아가는 길 
왠지 낯익은 온도와 하늘 피곤함까지 
이런 날엔 기댔지 그날의 푸념까지도 
모든걸 들어주었던 그 한사람 갑자기 떠올랐어 

가슴 먹먹 답답해 이제와 뭘 어떡해 
왠지 너무 쉽게 견딘다했어 
너무 보고싶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멍하니 그대 이름 불러볼뿐 
눈물이 주룩주룩 나의 뺨을 지나서 
추억 사이 사이 스며드는 밤 
한꺼번에 밀려든 그대라는 해일에 
난 이리 저리 떠내려가 

나의 방문을 열고 이곳 저곳 뒤적여 
몇 점 찾아내본 그대 모습 너무 반가워 
꼼꼼하지 못했던 나의 이별 마무리에 
처량히 미소짓는 밤 저 하늘에 오랜만에 말건다 

가슴 먹먹 답답해 이제와 뭘 어떡해 
왠지 너무 쉽게 견딘다 했어 
너무 보고 싶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멍하니 하늘과 말하기 

벗어나려 몸부림 치지 않을게요 
그리움이란 파도에 몸을 맡긴채로 
내가 아닌 그대도 힘겨웠을텐데 
미안해 때늦은 보고싶음에 

눈물이 주룩주룩 나의 뺨을 지나서 
추억 사이 사이 스며드는 밤 
한꺼번에 밀려든 그대라는 해일에 
난 이리 저리 떠내려가 
난 깊이 깊이 가라앉죠
출처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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