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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에 시게의 공지사항을 지킬 필요는 없다던 사람들
게시물ID : sisa_1118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arnersHigh
추천 : 16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10/22 13:01:08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혹자는 이번 영자님의 조치로 차단된 200여명의 부재로 시게 질서의 상당부분이 회복된 것으로 뭔가 정리가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툭하면 찢이다, 털이다, 빈대다 하면서 온갖 조롱과 혐오의 언어가 난무하던 불과 얼마 전까지,
못난 글이나마, 댓글이나마, 내부총질을 멈추고 단합해야한다는, 시게의 질서를 회복하자는 호소를 해보았습니다.
그것은 울림없는 메아리로 끝났고 저도 점점 지쳐갔지요.

저는 도대체 이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알아보고 싶었고 그들이 좋아하는 메모를 시작했습니다.
찢, 털, 빈대, 그리고 혐짤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메모했고 불과 며칠이 되지 않아 그 수는 500여명에 달했습니다.
그 수의 방대함에 부질없다 생각되어 그만두었지요.

이번에 차단된 200여명은 그 행태가 다소 활발했다고는 하나 일부에 불과합니다. 
영자님의 강단에 잠시 움츠러져 숨을 죽이고 있을 뿐, 틈이 보이거나 여건이 조성되면 그들은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미 그들은 한정된 규모의 소위 작전세력(?)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삼인성호(三人成虎)가 연상되는 이재명의 악마화로 시작된 그들의 활동은 오유시게의 일반유저들 중 상당수를 정치적 시각면에서 오염시켜왔고, 이재명이라는 화두로 시작하여, 최민희, 표창원, 이해찬... 등에 이어 김어준, 황교익 등 타겟을 중심으로 튼튼히 친목을 다져왔습니다. 
그 규모는 제가 메모한 500여명에 한참을 더하여야겠지요. 

시게의 선비골 분위기로의 회기를 자축하는 글에 조용히 비공을 누르는 사람들이 있지요.
아직 이빨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부글부글 속을 끓이며 기회를 노리고 있고, 방법을 찾고 있을 것입니다. 
부다 방심치 마시고 자중하고 또 자정의 노력을 계속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들은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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