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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아들아...이 어미가 못나서 미안하다
게시물ID : lol_146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빵왕베이킹
추천 : 8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02 23:33:42

아들아


이 애미가

너 젖먹이때부터

목숨걸고 파워코드 박고


피눈물 흘려가며 우리아들 보험들어줄라고 와드 사서 박고


영하 16도인 오늘

아들 추울까봐 따듯하게 해주려고

미니언 한두마리 몰래 꽁쳐서 숨겨두고


그 추운 소환사의 협곡을 맨발로 다닐지언정

아들은 안전하게

언제나 행복하게 해주기위해

신발도 없이

룬 방벽까지 올린 소나엄마야


아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랬어...


아들이 물려서 죽는데

슬프지 아니할 어미가 어디있겠니


물론 엄마가

알리였거나

자이라였거나

룰루였다면

뭔가를 했겠지


엄마가 소나밖에 안되서 미안하다


파워코드 짤짤이로는 널 못살리더구나


그런데 결국 우리가 이겼잖니?


아들 하나 희생해서


떡밥 물은 상대 간나들을

이 엄마가 모두 춤추게 했잖아?


엄마가 눈물을 머금고

크!레!센!도를 외치지 않고


죽어라 간!나!새!끼! 를 외치며

아들 복수를 해줬잖아 ?


그런데

이런 엄마에게


자기를 살리지 아니하고 궁을 아꼈다느니


똥신도 없는 심해언랭이라느니


그러면 안되는거지

와딩 안된곳으로

앞비젼 하는 아들새끼가 잘못된거지 


대를위해 소를 희생한 이 엄마가 잘못한건 아니잖아?


상대 간나들도

이즈 버스탔네

소나님 잘하네 그러던데


이 못난 어미 잘못이니


아님 누구 잘못이니


새해엔 착한 아들이 되려무나


- 애미없다고 들은 애미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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