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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밴드]어제 베오베에 갔던 "대한민국 민요근황"의 그분들
게시물ID : music_146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액션기타
추천 : 11
조회수 : 796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7/10/26 22:43:57
베오베글 링크 :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25209

처음 듣고나서 입가에 번지는 옅은 웃음과 함께 15분짜리 NPR라디오 출연 영상을 몇번이나 봤는지 모릅니다.

모르겠네요. 그냥 현재 가요판에서 쏟아져 나오는 노래들이 어지간하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에

듣도보도못한 조합이 또 하나 나와주었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끌리는 건가 싶다가도...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때의 느낌과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좀 찾아봤습니다.

멤버중 이희문씨가 유독 눈에 밟힙니다.

전통가락의 명창이란 타이틀과는 별개로 음악적인 고민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구나... 

그냥 대충 섞어 버무리기는 싫고 또다른 무언가로 만들어내려고 하는 분인것 같았습니다.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맘 한편으로 "엄청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한국사람이라서...

민요가락이 싫던 좋던간에 그냥 들으면 저 깊은곳에서 깔짝대는 바운스=그루브=리듬다이=뽕삘=흥

그래서 희소성과 더불어 그냥 즐겁고 멈출수가 없는건가 싶다가, 

그러면 외국사람들에게는 뭐가 특별한걸까...하는 생각에 또 고민.

구글 검색중 어느 기사 댓글에 이 좋은 음악이 외국사람들에게 복장의 불편함으로 인해 반감될것이다 라는 내용의 걱정반 평가반의 논조를 봤습니다.

또 팔랑거리는 나의 귀는 고민.

그러다가 이 영상을 보고 답을 찾고맙니다 저는.



어제 유튭댓글에서 봤던 "샤머니즘"은 그냥 우스갯 소리가 아니라.

성 정체성의 모호함, 무당, 샤머니즘 이러한 것들의 어우러짐... 그게 이들의 음악이고 또한 그게 우리 민요자락의 "성분"은 아닐까 생각하니

반짝하더라도, 반짝했으니 되었다 싶습니다.

하지만 그리 되지 않을것 같네요.

진심으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유튜브로 쭈욱 찾아듣다가 한방 맞은느낌이 든 또하나의 곡.

RHCP느낌의 분위기에 아리랑이...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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