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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보다...여자마음도 모르는 바보...
게시물ID : gomin_1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리왕비염
추천 : 1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3/14 21:56:52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다

여자는 신체도 마음도 깨지기 쉬운 유리와 같은 존재라고...

오늘 3월 14일 화이트 데이구나...

주제에 겁도 많아서 사람들 눈 피하느라 사탕도 못주고 마음도 전달 못하고...

마음에 상처될 말만 남겨주고...

아니..더욱더 조심하느라...그 애의 기분을 어떻게 해서든 즐겁게 해주고자

너무 입을 놀려던것인지도...

아차 싶었지만...

그애와 오늘 저녁을 같이 먹자는 약속을 하고서 바로 수업시간 전에 

하던말이 또 독이 되었다...내맘은 그게 아니었는데...정말 하고 싶은말은 그게 아니었는데...

힘이 쭉 빠진다...정말 바보같은 이놈은 울기까지 하려고 했다...

그애를 정말 좋아하긴 하나보다...

뭐든지 의욕적이었고 진취적이라고 자부했던 나

주위의 칭찬도 많이 듣고 열심히 한다는 소리를 들은 나...

그런 소리 하나도 안고맙고 하나도 힘이 안된다...

아.....죽을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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