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시애틀에 살고있는 한국 유학생입니다 지금 한국에 있었으면 고2니까 음 17살인가요? 어쨋든 이게 제소게였습니다.. 오늘 학교를 마치고 오후 3시쯤에 한국에 전화를했습니다 할머니가 받으시더군요 아침 7시라고하셨어요 (주위에 삼촌들과 사촌동생들목소리로 씨끌벅적 아침일찍 일어났나봅니다) 제가먼저 몸은건강하신지 힘든일하시는건 아닌지 물어볼기회도없이 할머니께서 제안부를묻습니다. 아버지는 몸건강하냐고물으시고... 학교는 잘다니냐고... 한국에 언제한번올꺼냐고... 그러시면서 우시더군요ㅠ 쩝... 보통 할아버지꼐서 잘우시는데 오늘은 추석이라 제가 더 보고싶으셨나봅니다 그리고 나서 할아버지께서 전화를 바꿔받으시고 역시 제안부를물으시고 할머니가 물으신것과 똑같이 ... 할아버지는 저와 아버지가 미국가고나서부터 몸이 많이 안좋아지셨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자기때문이라고 항상 탓하시고...) 그리고 삼촌들과 사촌동생들과 통화를하고나니 저도 눈에 눈물이 쬐끔... 하지만 뭐 운다고 바로 만나뵐수있는것도아니니 그냥 제가 처해있는 현실에서 열심히살다가 더 건강하고 멋진모습으로 만나뵙는게 낫다고생각하여 눈물은 절대로 (남자는 3번운다고하길레 그래도 이제 다큰어른'남자'인데 ㅋ) 그리고 통화를 끊었어요 6시쯤에 아버지가 일끝내시고 돌아오셔서 전화해봤냐 할아버지 목소리 어떠시더냐? 삼촌들은 다왔다더냐? 물어보시죠 (왜 아버지가 전화안하시냐고요? 위에서 말씀하신것과같이 아버지가 할아버지 아프게하신거라 생각하시면서 무슨면목으로 전화를하겠냐고... ) 아버지랑 얘기하고있는데 할머니전화가오셨어요 할머니가 아버지오셨냐고 물어보시고 왔음 좀 바꿔달레서 바꿔드리고 제방으로 들어왔어요 (아버지 편안하게 대화하시라고) 뭐 그리고 숙제를 하고 계속 숙제하는도중에 한국생각나서 이렇게 글이나마 써보면서 (글쓰면서 계속 조금 울컥해요 ㅎㅎ) (약간의 위로의말도 기대를하며~) 하여튼 외국에 나가계신분들이나 고향찾아뵙지못하신분들 모두건강하세요 일단 자기가 건강해야 시골에계신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맘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편하신겁니다 좋은추석보내세요 역시 오유는 짤방은 넣어야된다는 압박감으로 몇개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