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자취방이 뻔하죠. 너도 나도 들락날락 자고가고 쉬고가고 하는 곳임ㅋㅋㅋ 근데 유독 많이 자고가는 녀석이 좀 같이 살자네요. 사정이 있었던지라 들어오라고 했죠. 근데 재밌는건 이녀석이 자기가 들락날락 거릴땐 아무 생각 없다가 자기가 집에 사는 입장에서 친구들이 들락날락하니까 슬슬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거 ㅋㅋㅋㅋ 그래서 느낀게 '아... 사람이란게 정말 간사하구나. 입장만 바껴도 다르게 보는구나. 개구리 올챙이 시절 기억 못하는구나.' 였죠. 뭐 그렇게 당시에는 짜증을 냈지만 훗날 집에서 나간 후로도 시도때도 없이 자러오는건 변하지 않았지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