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04-07-16 12:02:00] 블라터 FIFA 회장 "춘추전국시대 기록 인정" "축구의 발상지는 영국이 아니라 중국이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3 회 중국국제축구박람회 개막식에서 `중국이 축구의 종주국` 이라고 밝혔다 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16일 전했다. 지금까지 축구 종주국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근대 축구의 발상지 는 영국이라는 게 국제적으로 알려진 정설이었으나 이번에 블라터 회장이 중국 산둥(山東)성 쯔바오린쯔(淄博臨淄)가 축구 발상지라고 밝히면서 논란 이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체육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이 축구 발상지에 대해 오랜 연구와 논증 을 거친 결과, 역사 문헌에서 2300년 전 춘추전국시대의 제나라 수도 린쯔(臨淄)에서 `추쥐(蹴鞠ㆍ공을 차다)` 활동을 했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FIFA는 이 역사적 기록을 인정하고 중국을 축구 발상지로 인정한다는 증 서를 수여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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