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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 네 남녀 이야기
게시물ID : drama_14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ngip
추천 : 11
조회수 : 87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9/30 19:56:37
헤어지는 이유를 알지 못한채 헤어진 남자

절대적인 애정을 갈구하다 지쳐 멀어진 여자

완벽하지만 인생의 빚을 지고 있는 남자

빚 지우지도 빚 지지도 않은 채 홀로 걸어가는 여자




네 남녀의 이야기를 섞어 놓으니 답을 예측 할 수가 없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이야기가 진행 중

한켠에선 한여름의 갈대같은 행보에 야유를 보내며 또 한켠에선 강태하의 비매너에 야유를 보내지만

극중 강태하는 언제나 선을 지켰으며

한여름 역시 선을 지켰고

그것은 남하진과 안하림도 마찬가지

누구도 비난 받을 필요는 없다
(다만 너무 우연을 남발하는 작가는 좀 비난 받아도 된다. 이야기 진행을 너무 만화같은 우연에 맡긴 감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연애는 4명이 아니라 2명이서 하는 것이기에 그 길은 분명 갈린다.


개인적으로는 강태하와 한여름의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다

네 명의 인물들 중, 유일하게 과거 자신들의 이야기를 끝을 맺었기 때문에 새 이야기를 써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

강태하와 한여름의 이야기는 더 이상 과거가 아니게 되었다.

남자는 상처를 알았고, 상처를 핥아주지 못한 자신을 알았으며
여자는 말하지 않았기에 꼭 받았어야 했지만 받을 수 없었던, 그 위로를 받았다
거기서 끝나지 않았던 그들의 과거 긴 연애가 끝이 났다.

이제 남은 건 새로운 이야기를 써가는 것 뿐.

그 새 이야기가 꼭 그 남자와 그 여자가 함께 써 갈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저 준비가 되었을 뿐.



문제는 결국 완벽으로 포장되었던 남하진에게서 시작된다.


남하진과 안아림은 여전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지 못햇다.

그것은 "시작", 즉 결혼과 같은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 준비가 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12살 이후의 인생을 통째로 빚진 남자..... 갚을 방법이 있기는 할까?

이것은 어떤 식으로든 파국을 맞게 될 것이다.

한여름은 모든 것을 수용하는 여자는 아니기 때문에 그 갈등이 언제까지 묻혀있을 수만은 없을 것.

사실 그렇잖은가..

빚 많은 남자랑 결혼하고싶은 여자는 많지 않을테니까.. (하물며 인생빚이다, 인생빚...)




강태하도 한여름도 자신을 가장 중요시하며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사람이다

남하진은 친구, 애인, 부모 등.. 모두에게 좋은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겐 솔직하지 못한 사람.

그것으로 완벽한 모습을 꾸며내지만 어쩌면 가장 아무것도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한여름이 

자신의 가장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준 사람은 강태하 밖에 없었듯이


남하진이 

자신의 껍데기 뿐인 인생을 채워줄 사람은 안아림 밖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남하진은 본인도 채 만족하지 못하는 보살핌으로 그 빚을 갚으려 생각하고 있을 뿐이고..

그렇기에 아직 채워지지 못한 남하진은 여전히 새 이야기를 써 나갈 준비가 안된 것이다.







아직 3화가 남은 시점에서 너무 섣부른 예측일 수 있으나

로필1의 광팬으로써..... 

이렇게 예상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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