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원 ¶

 
베인블레이드 및 그 파생형은 제국에서 가장 오래된 장갑차량 중 하나로, 제국 건국보다 훨씬 이전인 기술 암흑시대[1]에 처음 개발되었다고 전해진다. 과거에는 베인블레이드로 완편된 초중전차 사단이 존재할 정도로 그 수가 많았다고 하지만, 현재에는 1개 전역에 1~3대 정도만 배치받을 수 있어도 행운이라고 할 만큼 대단히 희귀한 차량이 되었다. 이는 M41(41번째 천년기Millenium, 즉 서기 40,000년대) 현재 베인블레이드의 STC 데이터를 가진 포지 월드가 극히 적어진 관계로, 그 생산량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베인블레이드는 기계교 총본산이 위치한 화성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정도만 봐도 호루스의 이단의 대가가 참 거대하다는 게 느껴진다. 반란 이전의 인류제국군의 위용을 상상해보면 리만 러스만큼 흔한 드레드노트(그것도 지금 흔히 보이는 드넛보다 크고 강한 컨템터 패턴을 포함해서!), 키메라만큼 몰려오는 베인블레이드(2~30분이면 타이라니드고 뭐고 다 발라버리지 않을까?), 지금은 한 대 밖에 없는 젯바이크로 이루어진 군단(...) 프라이마크와 황제 본인은 빼놓더라도 이 정도면 미친 수준이다. 개긴 외계인들이 얄짤없이 박살난 것이 이해될 정도. 


1.1 루키우스 패턴 베인블레이드 ¶

 
다른 제국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베인블레이드 역시 각 포지 월드마다 STC 해석의 차이로 인해 여러가지 패턴(pattern)이 존재하며, 그 패턴에 따라 성능과 외관 또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그 중에서도 세그멘툼 옵스쿠루스에 위치한 포지 월드 루키우스(Lucius)에서 생산되는 베인블레이드는 루키우스 패턴이라 불린다.
 

루키우스에서 사용하는 장갑재용 광석은 비교적 품질이 떨어지는 관계로, 루키우스 패턴 베인블레이드는 표준적인 화성 패턴(최상단 사진 참조)과 같은 수준의 방어력을 얻기 위해서는 장갑 두께를 늘릴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한 중량 증가는 필연적으로 엔진을 비롯한 동력계통의 부담을 가중시켰고, 그 때문에 루키우스 패턴은 동력계 고장이나 파손 혹은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진 것은 물론, 최고속도 역시 화성 패턴이 비해 떨어지는 문제를 안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루키우스의 기계교단 지부에서는 오랫동안 동력계통 기술의 개선에 오랫동안 매달려 왔으며, 현재까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해진다. 외관상으로는 화성 패턴보다 2배 많은 4기의 배기구 등에서 그러한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변속기와 냉각시스템 등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루키우스 패턴 베인블레이드의 성능은 화성 패턴과 거의 근접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하지만, 양 패턴의 성능비교 테스트가 실제로 수행된 적은 없다.
 


2 성능 및 특징 ¶

 
베인블레이드는 대전차부터 대보병 등 대공을 제외한 거의 모든 목표에 대응할 수 있는 만능형 초중전차로서, 엄청난 거체에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겸비했지만 그만큼 기동력이 매우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다. 승무원은 무려 10명으로서, 차량의 총 지휘 및 목표탐색을 맡는 전차장(commander), 통신을 담당하는 무전수(comms-operator), 차량 조종을 맡는 조종수, 동력을 관리하는 기관사(engineer)가 각 1명씩, 그리고 무장의 사격을 담당하는 포수(gunner)와 탄약 장전을 수행하는 탄약수(loader)가 각 3명씩 탑승한다.
 

베인블레이드의 무장은 모두 5종류, 총 8기(포구 수로 따지면 11문)의 무장이 탑재되어 있다. 주포는 회전포탑에 설치된 초대형 메가 배틀캐논(Mega Battle cannon)으로서, 볼터와 유사하게 소형 로켓모터가 내장되어 자체 추진력을 갖는 포탄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엄청난 대구경 화기임에도 불구하고 반동은 비교적 낮은 편. 주포탑에는 공축화기로 오토캐논 1문이 주포 마운트에 함께 장비되며. 차체 전면에는 사거리는 짧지만 엄청난 탄두중량을 자랑하여 벙커 등 강화진지 격파에 위력을 발휘하는 데몰리셔 캐논(demolisher cannon) 1문이 고정 장착되어 있다.
 

이 외에 근접한 적 보병을 제압하기 위해 차체 전면 및 양 측면 총 3개소에 각기 트윈링크드 헤비볼터가 1기씩 장비되어 있으며, 그 중 측면포탑 상부에는 라스캐논 1문을 장비한 별도의 회전포탑이 1기씩 추가로 달려 있다.
 

3 운용 ¶

 
리만 러스 전차 등 임페리얼 가드의 일반적인 전차와 달리, 베인블레이드는 초중전차만으로 구성된 중전차연대(heavy tank regiment)에 집중 배속된다. 1개 연대는 3~4개 중전차중대(heavy tank company)로 구성되며, 각 중전차중대는 베인블레이드 3~4대로 구성된다. 다만 경우에 따라 1개 중대에 섀도우소드 등 다른 차종이 1~2대씩 혼성 편성되는 경우도 있다.
 

베인블레이드 부대는 전란이 끊이지 않는 제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각 전선의 지휘관에게 임시로 배속되어 작전에 투입된다. 1개 중전차연대 전체가 편제를 건재한 채로 단일 전선에 투입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기껏해야 1개 중대를 배속받는 정도만으로 행운이라고 할 정도.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전선에서는 단 1대의 베인블레이드를 배속받는 것도 어렵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아주 드물지만 중전차연대가 아니면서 베인블레이드를 영구적으로 배속받은 연대가 존재하기도 한다.
 

전선에서의 빗발치는 요구에 비해 베인블레이드의 가용수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제국 각지에서는 일종의 '모조품' 베인블레이드를 생산하여 배치하는 사례도 흔히 볼 수 있다. 기계교에서 '2세대(2nd generation)' 베인블레이드라 부르는 이런 모조품들은 대부분 '정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온전히 갖추지 못한 시설에서 생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장에서부터 동력기관, 장갑, 사격통제장비 등 주요 구성품이 정품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대체된 경우가 일반적이다.
 

정품 베인블레이드는 각 차량마다 고유의 일련번호와 이름을 부여받고, 그 베인블레이드가 생산된 포지 월드에 등록되어 관리를 받는다. 베인블레이드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싸웠고 어떤 승무원들이 탑승했으며, 어떤 전과를 올렸거나 혹은 격파되었는지 등에 대한 모든 상세기록이 해당 포지 월드에 보고되어 유지된다.







5 제원 ¶

 
•명칭 : 베인블레이드
•기원 : 화성, 루키우스, 아르쿠리온(Arkurion), 에스타반 7(Estaban VII) 등
•승무원 : 총 10명(전차장, 조종수, 무전수, 기관사, 사수 3명, 탄약수 3명)
•추진기관 : 
◦화성 패턴 : MR507 V18 다연료 엔진
◦루키우스 패턴 : LC503 V18 P4 다연료 엔진

•중량 : 316톤(화성 패턴) / 319톤(루키우스 패턴)
•전장 : 13.5m
•전폭 : 8.4m
•전고 : 6.3m
•지상고 : 1.2m
•최고속도 : 시속 25km(포장도로)/시속 18km(비포장도로)
•주무장 : 메가 배틀캐논(22발), 데몰리셔 캐논(18발)
•무장 사격범위 : 
◦수평선회각 360˚(메가 배틀캐논) / 6˚(데몰리셔 캐논)
◦수직부앙각 -2˚~ +28˚

•부무장 : 공축 오토캐논(300발), 트윈링크드 헤비볼터(4000발) 3기, 라스캐논 2문(무제한)
•장갑 : 
◦화성 패턴 : 포탑 220mm, 슈퍼스트럭쳐 200mm, 차체 180mm, 포방패 180mm
◦루키우스 패턴 : 포탑 220mm, 슈퍼스트럭쳐 210mm, 차체 190mm, 포방패 18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