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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빨갱이’…MB 댓글 2만여건 전수분석
게시물ID : sisa_1119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티코나투스
추천 : 17
조회수 : 20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1/01 00:56:26


치밀하게 아주 꼼꼼하게 헌정을 유린한 쥐와닭 그 하수인들이 한 짓들을 적나라하게 드런낸 기사입니다.

이런 짓들이 지금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저들은 권력과 자본을 탐하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족속들입니다.

늘 경계를 늦추지 말았으면 합니다.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78349

분석 결과, 군·경찰·국정원은 민감한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조직적으로 협업을 펼쳤다. 총선․대선과 같은 정치적 이슈나 천안함 사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등 안보 이슈,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사태 등 사회 이슈에 대해 군·경찰·국정원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댓글 공작을 펼쳤다. 해당 이슈들이 불거진 시기를 전후해 세 기관의 댓글이 동일하게 증가했으며, 이슈가 없는 시기에는 댓글이 동시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MB 정권의 지시에 의해 세 기관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기관별로 전문 분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안보 논리를 앞세워 제주 해군기지 반대자들에게 종북 프레임을 덧씌웠다. 경찰의 경우 집회·시위를 중점적으로 담당하면서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한미FTA(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등과 관련된 집회·시위에 불법·폭력 프레임을 씌웠다. 국정원은 정치적 이슈에 발 벗고 나섰는데, 특히 2012년 대선에서는 당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전신 한나라당)의 나팔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MB 정권 당시 세 기관의 댓글 공작을 요약하자면, 군은 평화를 얘기하는 이들을 ‘빨갱이’로 매도했고 경찰은 집회·시위 참여자들을 ‘범법자’로 만들었으며 국정원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 군·경찰·국정원이라는 공권력이 안보․사회․정치적 이슈에 대해 물 샐 틈 없는 대국민 마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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