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이구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30대 후반입니다.
성당 피정모임에서 만난지는 1년 6개월 정도 되어가고
실질적으로 개인적으로 만난 횟수는 10번째 정도 되갑니다.
제가 올해 여름에 누나한테 대시를 했다가 깔끔하게 차였습니다.
현실적 경제적으로도 따져도 직업이 없는 것도 전문직이고 자랑이 아닙니다.
누나 나이가 많으시니까 현실적으로 누나한테 말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하는 것이구요..
그 누나 나이대에 맞는 연봉을 벌고 있다고도 어필했습니다...
알만한 전문직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군대를 (어릴때 몸이 많이 아팠습니다.)
면제 받아서 빨리 입사를 했구요. 그리고 전에 제가 신부되려고 했었던 것도 알고
교리시험은 붙었지만 하여튼 면접에서 떨어졌네요.
그건 그렇고, 이 누나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이고 나서 한 3개월 뒤 도저히 마음정리를 못해서 연락했습니다.
근데 제가 차이고 나서 내가 뭐 어떻냐 현실적으로 그 사람보다 났다.
이걸 우회적으로 어필중입니다.
이른나이에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애 낳아도 경제력으로 안꿀린다구요.
너무 이런것을 어필하는 것이 애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누나 나이대 남자에 비해서 경제력 안꿀린다구요...
현실적인 분이라서 계속 이 부분도 어필하고 있고..
여튼간에, 지금 헤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밥을 먹었고
다음주에 노량진에서 또 만나서 밥을 먹을 예정입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한달에 두세번 만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랑 소개팅을 했는데 그 누나가 만난지 3개월 됬다고.
그래서 저는 만났을 때 "농담조로 자신있게 나한테 시집온나, 내가 금마보다 잘해줄라고."하고는 합니다.
친한 누나동생느낌은 압니다. 아직 욕구해소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
그냥 스킨십으로 진도를 빼버릴지 이건 너무 아닌 것 같지만... 행동이 그렇지를 않네요..
만날때마다 속이 쓰립니다.최대한 내색은 하려하지 않구요...
차인 이유는 너가 20대고 나는 30대 후반이다 내가 40 대 50 대 60대면
너는 최소 50대일텐데 그 때 되면 나 없으면... 어떻하려고....말을 흐리시고요..
이렇게 문자를 보내오셨고, 누나 그러지말라고,
나는 그런거 안따지니까 그럼 왜 내가 나이많은 누나를 선택했겠냐고... 원래 나이가 많다는 말을
하면 안되지만 너무 욱해서...저를 너무 어리게 보시더라구요.
너는 너 나이대에 비해서 성숙하고 진중하다 나도 알지만,,, 이렇게 말을 흐리셨습니다.
저도 정리해야한다는 걸 이성적으로 알지만 마음이 그렇지 못합니다.
평생 잘 해줄 자신, 책임질 자신이 있고, 경제력으로도 그 누나 나이대 남자들에 비해서 꿀리지도 않으니까요.
근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책임질 자신이 있고 뺐고 싶고 싶은데 도저히 방법이 생각나질 않아서요...
돌맞아도 맞겠습니다.. 욕먹어도 욕먹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