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토익이 800이시면 독해/듣기는 충분히 고득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스타트가 너무 좋네요. 지금 따로 하고계신 거 없이 토플만 공부한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100점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우선 토플에서 가장 어려운 게 독해인데 이 부분은 문제가 아주 장문인 것만 제외하면 수능 영어, 토익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수능 언어 영역 문제를 영어로 본다는 느낌정도?) 단어가 좀 수준이 높아서 단어만
토플 대비로 공부해두면 좋아용. 그러니 이 부분은 글쓴님께 맡기도록 하겠슴당

리스닝도 마찬가지로 길어요. 그래서 집중해서 전체적 맥락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토익 듣기처럼 키워드에 집중하는 식으로 들으면 내용이 넘 길어서 빅픽쳐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생겨요...ㅜㅠ

이제 문제는 쓰기랑 말하기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두 시험엔 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채점자가 로봇인지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쓰기 말하기는 답변 내용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게 정설입니다. 실제로 토플은 유학생활하던 초등학교 4학년짜리가 봐도 말하기가 만점이 나온다는 걸 생각했을 때....

애초에 현실 영어랑 거리가 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어요. 특히 말하기 영역은 정말 실력싸움이 아니라 점수따기용 기술을 익혀야지 점수가 나오는 파트여서 현지인을 데려다놓고 시험쳐도 점수 디게 낮게 나옵니다...ㅠㅠ
따라서 말하기 쓰기 부분은 유명 토플학원에 가야 해결이 가장 쉬울 것같습니다.

제 체감상 말하기 쓰기에 가장 포커스를 두는 건 분량같은데. 저도 1회차 셤보고 땡이라 많이 아는 게 없슴당...

참고로 저는 미국대학 원서 쓰려고 독학으로 3개월 공부해서 93점 받았는데요. 시험은 딱 한 번 쳤습니다. 저도 어떻게 공부해야할 지 몰라서 주변에 유학생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열에 아홉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토플은 걍 여러번 치면 점수 올라 ㅋㅋ
영어 어느정도하면 그 담부턴 돈쓴만큼 점수 오르는 거야 (토플 시험비가 비싸거든요 ㅠㅠ)

그렇슴다...토플은 문제은행식이라 현존하는 기출들 다 풀면 가끔 고난도로 하나씩 내는 문제 빼고는 전부  본 적이 있어서 답까지 알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토플이 말하기 쓰기가 워낙 ㅂㅅㅂㅅ같은 파트라서 저처럼 독학/실력으로 커버하려는 사람들한테는 무리가 좀 있을 수 있고
독해,듣기를 제외한 부분에선 점수를 얻기위한 꼼수에 통달한 사람들의 조언이 필요한데
그게 강남 해커스 토플학원이란 곳 가면 일사천리로 해결 될겁니다...가서 초급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자 이런 생각하지마시고 만점 노리는 부분으로 들어가세요. 어차피 토플 셤은 기술싸움이지 실력싸움이 아니거든요.
굳이 지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이유는 학원 홍보가 아니라 거기서 기출문제를 준다고 들었습니다. 일반인이 토플 기출을 구할 방법은 없거든요.

제가 토플을 봤던게 3년전이라서 어케 변했을지 몰겠지만 당시 상황은 이러했었습니다...

당시 독학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책은 파고다에서 나온 뭐시기 책이었는데 거기 나오는 표현들이나 요약해둔 단어들 뭐 이러저러해서 거의 다 너무 맘에 들었고. 지금 유학하면서도 그때 배운거 계속 쓰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한 공부법!

앞서 언급한 파고다 머시기 교재가 리스닝 리딩 라이팅 스피킹 네개로 나눠서 파는데 다 사서 썼습니다

글고 교재별로 씨디가 들어있는데. 스피킹은 모범답안 파일을 넣어줘요.
즉 교재 나레이터가 토플 스피킹을 치는 걸 음악파일로 들을 수가 있는데 저는 3개월 내내 쉬는 시간이나 잘때, 아님 걸어다닐 때 이 모범답안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었슴다

언어란게 수백번을 듣다보면 따라하기 싫어도 따라하게 되거든요. 그들이 사용하는 엑센트랑 발음을 엉추 비슷하게 흉내내고 자신있게 큰소리로 시험치면

아무리 재수가 없고 운이 없어도 30점 만점에 20점은 넘습니다.

라이팅은 모르겠네요....미국대학에서도 백인들 제치고 논문 라이팅 A를 딸정도로 영어 작문 실력은 제가 자부할만한 수준인데(한국에서 논술 우수생이었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오히려 저처럼 영어로 글좀 쓴다하는 사람이 토플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부분은 제가 딱히 드릴만한 조언이 없네요...ㅜㅜ

리딩은 체력 집중력을 많이 기르세여. 저는 원래 장문 독해를 좋아해서 영어로 된 책도 따로 찾아 읽고 하는 사람이라 토플 독해는 따로 공부 안 해도 모의시험때 바로 30점이 뜨더라구여. 데 생각에는 제가 독해를 잘해서라기보다는 읽는 습관이 달라서인 것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글로 논술을 했었다보니 언어관련분야엔 집중력이 좋은 편이라...)
한국식 영어셤에 길들여진 사람들은...마치 단거리 100M의 프로인데 마라톤에 내보내면 잘 못 뛰는 것과 비슷하다해야하나? 종목이 달라진다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기다란 글을 읽는 것에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갠적으로 재밌는 영어 책 하나 붙잡고 취미로 읽기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당.

듣기는 다들 워낙에 쉬워하는 부분이라...파고다 리스닝 지문 심심할때마다 들으면 좋아용 ㅎㅎ

군대 말년휴가때 토익 825받고 전역하고 2달 공부해서 토플 99점 받았습니다. 강남 해커스 실전반이었나? 모의시험보고 들어가는 반에서 공부했었습니다.
윗분 말처럼 결국 토플도 결국 스킬 위주인데요. 개인적으로 리스닝 리딩은 다 읽고 다 듣고 푸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공부량을 늘리고 문제 유형을 알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고득점이 나왔구요. 스피킹이랑 라이팅은 정말 고득점을 나오게 하는 템플릿 들을 거의 통채로 암기하다싶이 외운뒤에 상황에 맞춰서 조금씩 변화 시켜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아마 학원 한 두달정도 빡세게 하시면 원하는 점수 나오실거에요. 근데 정말 토플 빡세게 공부하시면 다른건 아무것도 못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새벽에 잠들때까지 수업듣고 숙제만 하고 단어만 외워도 다 못하고 지쳐 잠들때가 많으실거에요. 의지가 있어보이시니까 노력만 잘 하시고 지치지 않게 잘 관리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