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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억이..
게시물ID : humordata_146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우비
추천 : 14/9
조회수 : 76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4/07/16 15:17:49
오늘.. 4달전에 헤어진 여자친구와 자주 가던 슈퍼에 갔습니다. 모든것이 달랏던 그녀와 제가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좋아하던 음식이 볶음밥이었죠.. 저희집앞 슈퍼에서 재료를 사다가.. 저희집에서 자주 해먹곤 햇답니다. 그 슈퍼 주인아저씨는 저흴 볶음밥커플 이라고 불럿는데.. 오늘 그 아저씨께서.. " 여자친구는 요즘 왜 안와? " 그래서 저는 그냥 씨익 웃고 말았죠.. " 헤어진거야? " ... " 네.. ^^ " " 에이.. 좀 잘해주지 그랬어 ~ " .... 그 아저씨께선 농담삼아 한마디 하신것인데.. 제 가슴이 왜 그리 아팟던 걸까요..? 모두들.. 그녀를 부러워할만큼 참 잘해줬엇는데.. 그런말을 들으니 아직도 못해준 기억만, 울린기억만 나더군요.... 제 생활의 모든것에 그녀가 함께 있었기에.. 어딜봐도.. 그녀와의 기억뿐입니다.. 집 구석구석에도.. 단골 술집에도.. 피씨방에도.. 제가 일하던 호프집에도.. 종로..충무로..명동..동대문.. 그 어딜가도...... 심지어 제 몸에서 마저 그녀의 향기가 나는군요.... 그냥.. 비가 와서 그런지 이런 사소한 일에도 감수성이 예민하게 반응하는군요.. ^^ 밑에 김태희 사진은 그냥 오유인들께서 참 좋아하시는거 같아 올린거구요.. 자료게시판에 올려서 한마디라도 더 위로 받구 싶은 욕심에.. 여기 글을 써버렷네요.. 죄송합니다.. 반대 많아지면 자삭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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