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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략 불쌍해진 멕시코와 일본.
게시물ID : sports_2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insiedler
추천 : 12
조회수 : 94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6/03/15 01:13:45
멕시코와 일본이 4강에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내일 경기를 이겨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팀 모두 막대한 손실을 무릅쓰고라도 총력전을 펼쳐야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한 팀이 압도적으로 박살날 가능성(소위 안드로메다 행)은 배제하겠습니다. 확실히 미국을 거의 잡을 뻔한 일본이 비교 우위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멕시코도 결코 꿀리지 않는 팀이니깐요.

그리고 멕시코가 일본과 최소 실점으로 버티고 미국전 올인하리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무리 일본한테 질 뻔하고, 한국한테 안드로메다 행 특별기 입구까지 갔다고 해도 미국이니깐요. 무엇보다 미국도 깨지면 골머리 깨지는데다 한국전 때문에 존심도 상했을 겁니다. 결론은 미국도 이기기 위해서라면 멕시코 전은 베스트 라인업 총출동할 겁니다.(그러고도 한국전과 유사한 졸전펼치면 미국은 개망신)

반대로 일본이 멕시코와 최소 실점으로 버틴다음 한국전 올인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위험부담이 크죠. 멕시코가 미국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면서 발라버리면 모를까,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인해 장담은 못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상대가 한국이니 더 난감합니다.(한국은 '일본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이긴다!'란 정신을 가지고 있으니.)

결론은 양팀 모두 이기지 않으면 곤란해진다는 건데, 정말 위에서 언급한 안드로메다 행이 되서 짐싸지 않는 한, 내일 경기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거라 볼 수 있습니다.

양팀 모두 투수 별로 투자 안하고도 총력전을 펼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난타전이 되어서 말 그대로 투수 손실이 막대하면, 두 팀 모두 피눈물 나는 겁니다. 특히 다음날 맞붙게되는 한국와 미국은 푹 쉬었기 때문에 투수 선택의 폭이 훨씬 넓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또다시 총력전을 펼쳐야 되는 판국이죠.

게다가 내일 경기는 미국 진출을 바라는 미국인 심판들의 오심도 충분히 예상될 수 있습니다 -_-;

무당해설로 빛나는 하일성 옹의 말씀처럼 야구는 모르니 단순한 예측에 불과합니다만, 짜여진 일정상이나 기타 이런저런 상황으로 봤을 때는 현재 일본과 멕시코만이 가장 불쌍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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