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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4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ut&그리움★
추천 : 18
조회수 : 1680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0/30 16:36: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0/30 14:44:41
[ 준권 ]
아이씨.. 다리아퍼..
은영씨랑 같이 걸을땐.. 공원 몇바퀴를 걸어도 끄덕없었는데..
" 민정씨.. 시간도 늦었는데 그만 헤어질까요.. ? 그럼.. 이만 "
" 저.. 대리님.. 잠깐만요..
대리님이 절 좋아하시는거 .. 다 알고 있어요..
자신이 없으셔서 고백을 안하시는거라면..
기다릴께요.. 언제가 되든 기다릴께요 " (착각쟁이 .. 민정.. ^^;;)
하핫 .. 이건 또 뭔소리담.. !
" 민정씨가.. 뭘 .. 오해하신거 같은데요.. 사실은 그게 아니라.. "
" 대리님 맘 다 아니까.. 그렇게 까지 안하셔도 되요.. 그럼 .. "
민정..
깊은 착각속에 빠져 허우적 허우적..
그 걸음걸이 도도하기만 한데.. ^^*
민정씨.. 참 .. 보기보다 다르시네.. ㅡ.ㅡ;;
아휴.. 이렇게 꾸물거릴 시간이 없지 .. 우리 은영씨..
시간이 늦었는데.. 우리 은영씨.. 자려나.. ?
[ 은영 ]
짹깍 .. 짹깍 .. (은영의 눈은 시침을 따라.. 돌고.. 또돌고.. ^^;;)
지금은 9시..
지금쯤이면 대리님 들어오셨겠지.. ?
옷을 주섬주섬 입고..
밖으로 달려나가는 은영..
에이.. 305호에 불이 아직 안켜졌네..
대리님은 지금까지 뭐하는거야 ..
빨리 들어오지 ..
밖에 나온김에.. 소화제나 하나 사가지고 가야겠다..
점심을 너무 무리하게 먹었더니.. 속이 영~~
터벅 터벅.. 약국으로 ..
이때 은영의 옆을 다정스레 걸어가는 연인 연인 ..
저 두사람은 서로 얼마나 사랑할까.. ?
서로 똑같이 사랑할까.. ?
아냐.. 분명 조금 더 사랑하는 쪽이 있을거야 .. !
누굴까.. 누가 더 사랑할까... (같은 시선.. 다른생각 .. ^^*)
그래.. 결론은...
나 .. 이은영.. 저 연인이 부럽다는 거다.. 후훗 ;;
" 은영씨... 어디가는거에요 .. 은영씨.. "
하하핫 ;; 대리님이닷..
꼭 이런모습일 때.. 죈장.. 다다다닥 ;;
우리의 은영..
준권이 자기를 부르자..
츄리닝 자락 휘날리며.. 도망을 가는데..
[ 준권 ]
어랏 ! 은영씨다..
저 빨간 츄리닝..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녀를 만나기 100m 전..
그런데 누굴 저렇게 뚫어져라 쳐다본담.. !
준권은 은영이 눈길이 머문곳을 바라보며..
뭐야.. 저 연인을 보는거야.. ?
에이 바보..
" 은영씨... 어디가는거에요 .. 은영씨..
은영씨... 갑자기 왜.. 뛰어요.. 은영씨.... "
준권.. 은영을 쫓아 뛰기 시작하는데..
[ 은영 ]
" 대리님.. 왠만하면 그만 따라 오시죠.. !
그만 따라 오시라니깐요.. ! "
헉헉헉 ;; 이젠 더 이상 못달리겠다..
" 대리님.. 왜요.. ! 김민정씨랑.. 지금까지 뭐했는지 그거 말씀하시려구요.. ?
아니면.. 오늘 점심때 김민정씨 뭐사줬는 그거 말씀하시려구요.. ? "
(많이 섭섭했나 봐요.. ^^*)
이은영 잘했어..
그래 할말은 하고 살아야지..
그런데.. 대리님 표정이 왜저렇지.. ?
지금 웃고 있는거야.. ?
뭐야.. 내말이 웃기다는 거야.. 이런 .. @.@;;
" 대리님 왜 웃으세요.. 제가 웃긴가욧 .. "
" 은영씨 .. 지금 질투하시는 겁니까.. ?
하하핫.. 그런거군요... "
질투.. ? 내가.. 질투를... ?
[ 준권 ]
헉헉.. 운동부족이다.
얼마 달렸다고..
" 은영씨.. 그만 달리십시오..
은영씨.. 거기 딱 서요.. 어서요 ... "
" 대리님.. 왜요.. ! 김민정씨랑.. 지금까지 뭐했는지 그거 말씀하시려구요.. ?
아니면.. 오늘 점심때 김민정씨 뭐사줬는 그거 말씀하시려구요.. ? "
" 은영씨 .. 지금 질투하시는 겁니까.. ?
하하핫.. 그런거군요... "
귀엽다..
작은 입으로 오물거리며 화내는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다 ..
고.. 고.. 고백을 해.. ?
" 이... 이..이은영씨.. 사람 인연이란 말이죠.. 참으로 묘하죠..
은영씨랑 저 이렇게 만난것도 대단한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옛.. 옛.. 옛 .. 말에 이런말이 있죠..
옷깃이 수천 수만번 스쳐야만.. 그래야만 부부의 연을 맺는다..
그래서.. 말이죠 .. .. 우리... 3.. 3.. 305호에 같이 살면 ..어떨까요.. ? "
[ 은영 ]
하하핫 .. 지금.. 대리님이 하신 말씀은..
3... 3... 305 ..호에 같이.. 살자는 말씀은..
프로포즈 .. ?
지금껏 내가 꿈꾸어 오던 프로포즈는... 이게 아닌데..
얼굴 빨개진 은영..
심장 두근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요 ... ^^;;
뭐라 대답을 해야하는데..
대리님이 좋긴하다..
하지만.. 가슴이 저려오는 사랑은 아닌거 같다..
뜨겁게 사랑을해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 진다는데..
어 .. 어.... 대답을 해야하는데..
[ 준권 ]
왜.. 아무런 대답은 하지 않고 눈만 깜빡일까 ... ?
내가 싫은 걸까.. ?
[ 은영 ]
" 대리님.. 이런 프로포즈 말고 ..
T.V에서 처럼 멋진.. 그런 프로포즈 해주세요 ..
다시 해주세요 .. 네 ? 빨리요... " (쨍그랑 분위기 깨지는 소리.. ^^;;)
舍廊 이란 넘 ..
언제 .. 어디서 .. 슬며시 다가 올지 모르는 .. 넘이기에 ..
항상 대기 .. 必要 ^^;;
- but&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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