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스럽고 잉여로운
한가한 오후를 만끽할 무렵....
와이프님께서 "회가 먹고 싶어!"라고 외치셨습니다.
... ...
어쩌겠습니까... 사와야죠... or2...
와이프님에게 양질의 신선한 단백질을 제공하기 위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노량진 가락 수산시장을 다녀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지친 몸을 달래기위해 일단 먹습니다.
(식탁위에 있는 물품들이 돌아올때 가방안에 있던 물품들입니다. or2... 겁나무거움요 ㅠ)
회를 너무 많이 먹어서 느끼하네요,
느끼함을 달래기위해 회살때 얻어온 매운탕꺼리와 각종야채를 넣고 매운탕을 끓입니다.
(재료: 무, 쑥갓, 미나리, 콩나물, 청양초, 마늘, 고춧가루, 된장......)
(잡냄새 제거 TIP: 냄비 바닥에 무, 콩나물을 깔고 물을 부은뒤 팔팔 끓이다가 된장 한숫갈을 풀고, 생선 머리 뼈 내장을 넣고 10분간 끓인 후, 국자로 국물위에 뜨는 거품과 불순물을 국자로 걷어주면 됨! 그뒤 양념장넣고 마늘넣고 땡초넣고 마지막에 야채넣고 알아서... 횟집사장님이 알려줌요...)
2차 흡입을 소주와 함께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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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여기까지가 어제의 이야기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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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광어회를 튀겨먹기로 합니다.
소금 후추간을 한 광어회에 튀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 뒤,
180~200도 정도의 기름에 튀겨줍니다.
소스는 피클국물한스푼 + 다진피클 + 마요네즈 쭉쭉 + 설탕두스푼 + 레몬즙 4스푼 을
섞으면 약간 상큼하면서도 달작지근한 타르타르소스 비스므리한거 완성요!
그리고 로맨틱! 성공적! 완성컷!
모두들 굿밤 '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