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베오베를 보다가 10월28일쯤 올라온 남자는 소변을 최대한 참아야헌다~ 라는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손경이 저자가 쓴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 이라는 책의 한 부분 이더군요.
아직 책을 다 보지는 못 했지만 책 내용 캡처부분에 약간의 오해?가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손경이 저자와 아무런 관계가 아니며 그저 두 아들을 잘 키우기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엄마임을 알려드립니다.
글을 봤을 땐 그냥 "어? 이렇게까지 무작정 소변을 참으라고 적혀있지 않았는데?"라는 생각을하며 댓글을 천천히 보니...
손경이 저자가 미저리.. 아들은 정신이 온전할 지 걱정된다.. 손경이 저자가 아들의 소변참는 고통스러움을 보며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등등..
굉장히 속상한 댓글들이 많더군요.. 그래도 중간중간 제가 알고있는 내용들을 적어주신 댓글들도 있었습니다만.. 대부분 저자를 욕하는 댓글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남자아이들에게 무조건 소변을 참으라고 한 것이 아니고 길을 가거나, 차 안에서 소변이 마려울 때 페트병이나 안보이는 길에서 소변을 보게하지 말라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래도 여자아이들보다 구조상 소변보기가 편하니 아들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정도는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결론은 남자든 여자든 소변은 화장실에서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소변을 참으면서 욕구를 조절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는 것이죠.
위 내용은 손경이 저자의 생각이고 믿을사람은 믿고 믿지않을 사람은 믿지 않겠지요. 그것은 독자들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 뒤 다 자르고 중간부분만 남자는 소변을 참아야한다는 내용만 가지고와서 저자를 모욕하는 댓글을 단다는 것은 오유인들 답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손경이 저자의 강의는 제 아들을 키우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동성연애에 대한 편견도 이 분을 통해 많이 이해하게 되었죠.
나중에 저의 아들들이 동성이 좋다거나 성전환을 하고싶다거나 했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생각을 많이 바꿔나가는 중입니다.
손경이 저자의 의도와 많이 다른 댓글들 페미니 뭐니 하는 댓글을 보니 속상하여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글이 뒤죽박죽이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마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