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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게 먼지 멀하며 살아왔는지...
게시물ID : gomin_1761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일경매사
추천 : 0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1/10 20:26:25
남들은 잘도 붙는 정직 시험 번번히 고배에 겨우겨우 무계직.
팀장에서 주임으로 15년차 직장생활에 다시하는 심부름..
주눅..눈치밥

가족을 위해 미래를 위해 감수하고 참을 각오하는데
참 스스로 한심해지는건 잘안되드라구요.

지금껏 난 뭘하며 살았는지 멍청하고 한심하고 자괴감들고.

운동선수가 되는게 꿈이었는데 제가 어릴때 운동하는건
마치 선택적 운명 같은거라서 아무리 자질이 있어도 부모의 관심이나 환경이 없으면 절대 안되는거였죠.

그때 비디오를 접했고 유일하게 좋아하고 잘하는게 영화보는거였어요.

비디오 대여점 영화책자의 순위 100위.신작. 추천작은 
당연 필수로 다 챙겨봤고 90년대 홍콩영화는 아마 95%이상은 다 봤을꺼에요. 
홍콩 말이 익숙했고 영어는 말은 못하는데 듣는건 되는
희한한 상황이 생겼져.

별 쓸모는 없는데 전 영화 도입부 십분정도만 보면 뒤에가 대충 보이는데 영화란게 상위10% 빼면 대부분 화면 연출...
개성있는 케릭터..돌려막기 하드라구요.
유쥬얼 서스팩터 이후론 그 한계를 못넘는거 같드라구요.

영화보면 두시간동안 몰입도 200% 현실을 잊고 살고
그게 너무 쾌락이어서 지금도 가끔 와이프가 처가에 가면
4~6개 영화 몰아서 한방에 봐요.

화장실만 딱 가고 다음 영화 갈때 후딱 먹고..
바로 현실도피~~~

공부를 그렇게 했음 삶이 달라졌을껀데...


월요일부터 다시 직장에서 허드렛일 해야죠..
내년 정직 시험 다음달부터 다시 준비하면서 가족들 위해서
이 멘탈 부여 잡고 살아야죠..

그게 선택이니..책임은 필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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