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말하기도 힘들고 ...글이 너무 횡설수설하네요.. 보시는 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드릴께요..죄송합니다..
저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1년 발급받고 호주에 도착한지 1주일 하고 2일 이 지났습니다..
출발하기 6개월전에 고시원에 지내시는 아저씨가 호주 워킹홀리데이 생각없냐고 갑자기 물으시더라구요..
옆방형이 저아저씨이상하다.. 블라블라블라... 외국인형이옆방형이었는데.. 그때 낌새를챘어야하는건데...
암튼 아저씨가 계속 설명하시더라구요 시급도 쌔고 영어공부도 할수있고 호텔일과 농장 청소가 있는데
청소하는일은 그리어렵지 않은일이다. 호주의 맥도날드는 대형마트나 백화점만큼 넓어서 청소기 카트로 청소를 하는거다 라는등...
외국한번 가본적 없는저는 와 정말 넓구나.... 카트로 바닥청소하는거면 어렵지않겠다... 단순이 이런생각....
워킹홀리데이를 계획중이었는데.. 소개라도 해주니 도전정신이 생겨서 3개월 아르바이트해서 비행기 예약 버스예약 중계비 벌어서 다내고
생활비 할꺼 400(불)달러 환전해서 출발했습니다.
하루일찍출발해서 멜버른에서 어학연수중인 대학동기랑 만나기로했습니다.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캔버라행 버스예약한거 타고
출발해서 하루지나 도착을했는데.. 숙소도 지정된것도 없고( 비수기라서 일찍가면 일자리도 많고 기숙사도있다 얘기를했는데..)
사장님의 가족되시는 분의 집에 살고있습니다. 방은 독방으로 쓰고 ... 생활용품 사니까 400달러를 다써버렸네요.. 돈은 저정도만 가지고가면 된다면서..
암튼 방값도 못냈고.. 참 한국 중계 사무실에서 알려준 주소로 짐을 붙였더니 주소가 바뀌어서 반송되었습니다.
반팔티 5장 바지한장 후드집업 하나로 버티고있습니다.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아들 안입는 잠바 두개 빌려주셨습니다...
일요일 쉬고 월요일 밤 10시에 준비해서 11시에 첫 출근했습니다. 맥도날드로 키친 청소였습니다..
트레이너에게 일을 배우는데.. 이걸 7시간안에 해야한다는게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2일째 제가 본격적으로하는데 트레이너가 같이해줘서 그날까진 6시에 집을어왔습니다..
3일째부터 7시..8시..퇴근입니다... 저혼자 하는거... 트레이너가 한두가지는 도와줍니다.. 퇴근은해야하니까...
뜨거운 그릴 고무장갑 하나끼고 닦고... 설거지하고.. 바닥 물청소 하고.. 그릴닦고 감자튀김 담는곳 닦고.. 재료 써는곳청소하고 냉장고 청소하고
오일박스 비우고 설거지하고 워싱룸 청소하고 쓰레기장 청소하고 주차장 쓰레기 줍고...
하다보면 해떠있어요 하루 7시간 근무인데 2시간정도 오버타임...
오버타임한다고해서 돈더주는것도 아니에요 기본 7시간 근무라도 그이상한다해서 돈주는것도 아니에요..
도망... 가고싶은데.. 돈이없으니까 어쩔수없이 욕먹으면서 트레이너 표정썩은거 보면서...어쩔수없이 하고있어요.. 방값도 내야하고...
한달만이라도 해야 나가서 다시 일자리 구할수있는데.....
일하는게 재미라도있어야지 혼자하니까... 트레이너는 저 가르쳐준거 외에 다른곳에 얼룩진거 닦고 직원휴개실에서 쉬고...
본인하는게 가르쳐주고 그게 끝이라면 더 바랄것은 없습니다...
둘이서하면 일이 제시간에 끝날 저의 능력이라...
삶에 재미가없는게 뭐냐면.. 일끝나면 자요.. 자고일어나면 일해요.... 일끝나면 자요....
정말.... 외국와서 안아줄사람 하나 없는곳에 이렇게 있으려니까.... 밤마다 울었어요... 내가 왜 이러고살아야하지
배운놈이 뭐가아쉬워서 이딴고생 하고있지... 군대가 더 좋아요 군대는 동기도있고 서로힘든거아니까 안아주기도하고 대화도하고 뭐가힘든지...
여기서는 얘기할사람도없어요...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알려줘도 그냥 알려주기만 한기분 .. 속은 안풀리고...
여태까지 해본일중에 손에안맞는건 이게 처음이네요....
워터파크에서 4개월 푸드타임에서 일하고 2개월 입장소 렌탈샵 관리하고
그사이 아버지 농사지으시니까 농사철에 도와드리고
디자이너 회사에서 3개월 처음해보는 사무직도 해보고...
그래도 개고생해도 시골내려가면 친구들이랑 아 잣같다 잣같다 하면서 술이라도 먹고 기분을 풀고 했는데...
여긴 우울증이 늘어나는것같기도하고.. 어머니 밥도먹고싶고 그냥 여러가지로 그리운게 많은데 그게 없어요 그런게...
어제도 늦게끝나서 "너 이렇게 계속 늦게 끝나면 픽업해주기 곤란해 버스타는방법도 알아봐"
그냥 짜르세요 잣같으니까.....................
진짜 좋은경험은 하나했습니다... 아무나 믿지말라는거
좋은사람도 정말많은데 안좋은사람은 사람 꼬드겨서 중계해서 이딴 고생이라고 위험한 것도 있다고 알려주지도 않고
지들 회사인것처럼 소개해서 보내는데... 정말 그사람을 믿은 제가 병신머저리 개새끼죠...멀리 떠나 부모님 걱정다시키고
언제 여기 벗어날까요... 곧 짤릴것같기도한데... 일도 휴일이없어요... 계속 해야해요.....
이거아니어도 돈벌고 생활할수있는곳을 아직 잘모르겠고...
도와줄사람하나 없는 이곳 정말 죽고싶어요..... 요앞에 큰강있어요.. 무슨강인지는 모르는데
호주는 지금 겨울이라 추워요 그냥 빠져죽을까.... 추우면 고통도없겠지 하고요...
감기도 걸렸고 이틀째 일하다가 빨리빨리 하라는말에 빨리하려다 가운데손가락 살점 때졌고 찰과상인지 타박상인지 통증도 조금있고...
뜨거운물이 신발로 들어가 대였더니 트레이너는 관심도 없고 빨리빨리.... 맥도날드 외국인 직원이 와서 괜찮냐고 찬물틀어주고 제 발 씼겨줬네요...
시8.................하........... 여기라도 안쓰면 토하고 울고 징징댈껏같아요..
출근하면서 차로 이동하는 내내 아 일하기 싫다 일하기싫다 일하기 싫다 일하기 싫다 일하기 싫다...무한반복 머릿속으로 말하고있어요..
죽고싶네요 정말.... 집에가고싶다..... 글이 너무 횡설수설해서 보시는 분께는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드릴께요..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