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때 등급을 올려서 수도권 그냥저냥한 대학에 갔어요 집이 서울이라 통학이 힘들어서(왕복 6시간) 삼반수를 했고 미친듯한 등급상승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3~4등급에서 1~2등급으로 올렸으니 말 다했죠 평백도 75에서 93으로 상승했고 인서울도 가능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수능에서 미끄러졌네요 오히려 작년보다 처참한 점수예요 통학이 너무 힘들고 등록금이 비싸서 전학교로는 죽어도 돌아가기 싫고 이 점수로 어디든 가거나 취직을 해야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께서는 제게 몇 만번은 더 실망하셨을 거예요 중학교때랑 고1때 공부를 잘했어서 그거 하나 믿고 지금까지 지원해주신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