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자체의 한계 때문이다
제대로 설명하려 해도 생각처럼 수월하게 말하지 못했던 경험이 꽤 있을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상대가 자신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했을까 불안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우리는 말로 설명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밖에 갖고있지 않다
그리고 그때 사용하는 말이란 원래 처음부터 제대로 설명하기에 불충분하다
말하는 방법이나 표현이 서툴러서가 아니라 말 자체가 사물이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데 빈약한 구조를 갖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크게 실망할 필요 없다
말이 이런식으로 사물이나 감정을 표현하는데 빈약하다는걸 잘 헤아려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쪽에서 잘 짐작해내는 친절한 마음이 중요하다.
비트겐슈타인 - 심리철학적 소견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