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헤어지게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 연애에 대한 감정은 전혀 없는 상태에요.
연애할 땐 하루가 멀다하고 같이 놀러다니고 했었는데, 이별하고 나니 그 시간들이 붕 떠버리더라구요.
그런데 베프들은 다 서울에 살고 있고 저는 지방에서 살고있어요.
주변에 친한 친구들이 없는 셈이죠.
물론 그냥 친구들은 있지만요.
암튼 그런 상황인데, 너무 외로워서 자꾸 딴생각을 하게 되요.
그런 딴생각이 나쁘고 결코 좋은게 아니란걸 알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려 노력해요.
그냥 친구들이나 그냥 지인들을 만나죠.
근데 그것도 외로움을 달래는건 잠시뿐이에요.
아주 잠깐, 한시간 두시간, 길어야 세시간..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람들을 앞에 두고도 불안하고 외로워서 그냥 멍- 해져요.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게임을 해도 재미없고, 소설책을 봐도 잠깐 뿐이고..
그나마 영화를 보면 좀 낫더라구요.
그래도 영화는 두시간 뿐이잖아요..
드라마는 또 저를 달래주지 못하더라구요.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공허한 마음 어떻게 달래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