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회동에 동석했던 우리당측 참석자들은 "고 전 총리가 대북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 보다 더 강한 극우적 인식의 일단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회동후 만든 두 사람의 대화록을 보면 고 전 총리는 "북핵 문제가 장기화 되면 북핵불용원칙이 희석될 우려가 있다. 지난해 북한 외무성이 핵보유선언을 했을 때 우리 정부가 강력하게 경고했어야 했다. 그런 것을 경시했다. 미국사람들도 그런 걱정을 하고 있다", "앞으로 6자회담이 재개되면 현 상태에서 북핵을 동결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는 등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한 언급을 했다.
민병두 의원은 "고 전 총리는 대북관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중도보수쪽에 가깝다"고 말했고, 다른 참석자는 "반평화론자라는 인상을 받았다. 미국의 네오콘 들과 생각이 일치하는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