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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은 기회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여는 "Art & Story" 라는 강연에 참석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학 미술강의의 대부분의 경우 한국교수가 그리스/이집트/바티칸등등
전부 섭렵해서 하는 강의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프린스턴 대학교의 경우 특이하게도 그리스는 그리스교수가 와서 자국의 미술사를 강의하고
이집트는 이집트교수가 와서 미술사 강의합니다.
근데 자국어로 설명함(뭐라는겨 씨부랄)
작품명이나 작가이름은 원래 알고있으니까 막 들리긴하는데
기법이름같은것만 들리고 나머지 싹다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집트/그리스어를 어찌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거기서 이스탄불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저한테 "알유 노쑤쿼리원?"(너 부칸사람이뉘?)
진짴ㅋㅋㅋㅋㅋㅋ이스탄불애들 영어발음 들어봐야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4번은 "Pardon?" "Pardon?""Pardon?""Pardon?"했음ㅋㅋㅋ(뜻 : 뭐라구요?)
가뜩이나 강의 못알아처먹어서 심기불편한데 부칸이라니!
약간 성질내면서 "아임 싸우스!!!!!!코리언! 싸우쓰!" 라고하니까
이런표정으로 ㅋㅋㅋ "이상하다..? 내가 만난애들은 전부 노쓰였어...."
헐ㅋㅋㅋ북한애들이 프린스턴대학교에?ㅋㅋㅋㅋ
그래서 물어봤음 개내들 특징같은거 뭐없냐고
그랬더니 이스탄불 친구가 "음...북한애들은...."
"다들 화학을 전공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망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혼자 현실웃음터져서 끆끅거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시부럴놈들이 프린스턴대학까지와서 화학공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핵핵시부럴놈들 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그리고 또 뭐있엌ㅋㅋㅋㅋㅋ?" 라고하니까
"음....또..."
"다들 김씨야. 근데 너희는 김씨 밖에없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미친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 싸우쓰는 김/이/박이 흔하고 그외로 100가지넘게있엌ㅋㅋㅋ"
"음..근데 내가만날 노우쓰애들은 전부 김씨야"
"미치겟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탄불친구는 내가 도대체 왜그렇게 웃어대는지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갸우뚱? 한표정으로 자꾸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 야 근데 개내 처음만났을때 이런말투 쓰지않았냐?"
"응? 어떤말투?"
"이 문디자식들 뭐라씨부르는갑네. 주디를 조져버리가써"(한국어로 이렇게했는데 당연히 못알아먹겠지만 어조를 똑같이해봤음ㅋㅋ)
그랬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역시 노쓰코리아 아냐!!!!???? 완전 똑같은데????"
아이재밌엉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나중에 왜 내가 그렇게 빵터졌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북한의 체제라던가
독재에 관한 에피소드 그리고 인민을 다루는 방식까지 어려가지 말해줬음
애도 엄청웃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에 자기 북한친구 만날떄 남한친구 만난 이야기 해주어야겠다고했음ㅋㅋㅋㅋㅋㅋ
그러지 말라고 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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