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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설레이네요..
게시물ID : humorstory_220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오따위
추천 : 10
조회수 : 70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2/25 03:18:25
저는 
새벽에 편의점 알바를 합니다.
술에 취해 오는손님들이 괴엥장히~ 많아요~ 

오늘은 나와 비슷해 보이는또래의 남여남여여 가 술을먹고 
라면으로 해장을 하러 왔더군요
그중 한명은 커플이엿고
나머지는 그냥 친구인듯하엿습니다.

정말 많이 먹더군요 
라면을 먹고 삼각김밥에,샌드위치,빵
다시 삼각김밥 가게 초토화 내려는줄 알았습니다.

그중 갑자기 여자분 한분이 계산하시면서 
전화번호를 물어 보시는겁니다! 
!!!!!!!
냅다 번호를 드리고 그쪽 친구들 사이에서는 오오오~ 
라는 환호성에 괸히 얼굴이 붉어지더군요.

그렇게 왠지 어색한 느낌의 분위기속에 있다
손님이 많이와 말을 나누지도 못햇습니다.
그리고 그 손님들이 나간지 얼마채 되지않아 
카카오톡으로 문자가 오더군요...

"안녕 하세요..카카오톡 하시네요"
"아...네.."
"나이가 어떻게되세요..?"
"아.. 올해 스물둘이에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네요 말놓으세요 ^^"
"네 아..아니 그래"
"사실 너무 쪽팔렷는데 너무 맘에들어서요.."
"아니.. 뭐 그닥 내가 잘생긴것도 아니고 별로 피곤하게 생긴얼굴인데"

그후 전 충격에 빠졋습니다.

"아뇨 굉장히.. 괸찬으시던데.. 그리고 저 아까 번호따던애는친구구요.. 
그옆에 전자렌지 있는데 라면먹던 사람이에요."

.....
......
.........
............
..............
...............
...................

라면 먹던 사람이라면.. 분명..... 
아...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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