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 시절 팀이 가장 강했단건 아닙니다.

저에게서 그만큼 의미있단 뜻.

당시 fc서울은 이천수가 언제부터 fc서울이 강팀이냐고 코웃음당할정도로 중위권팀. 수원팬들도 뭔 서울이 우리라이벌이냐고 반문할정도로 사실 강하지못했죠.

그런 중위권팀을 2002년 월드컵 터키를 3위에 올려놓았던 귀네슈 감독님이 오시고...

정말 투박한 축구를 하던 fc서울에 엄청난 바람을 일으켰죠.

대표적으로 10대이던 기성용 이청용을 파격적으로 1군에 올리고 중용한것.

특히 기성용을 그렇게 이뻐하던게 보일정도 ㅋ 실제로 아직도 기성용 귀네슈는 통화하며 지낼정도로 친분이 있다합니다.

당시 기억나는게 고명진을 제2의 카카로 키우겠다던 ㅋㅋㅋ

결국 귀네슈시절 우승은 못했지만 정말 아름다운 축구를 했었죠 팬심담아 좀 헛소리하자면 아스날같은 축구같아서 정말 기뻤습니다.

뭐 우승은 못했더오 귀네슈감독이 나가구 그 다음 감독 빙가다감독이 오자마자 우승을 했지만 거기엔 귀네슈감독이 3년동안 fc서울을 중하위권이던 팀을 정말 잘만들어놨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정말 내가 알던 그 fc서울이 맡는지 의심이 갈정도.. 축구에서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진짜 뼈저리게 느꼈네요.

그립습니다 귀네슈 감독님 ㅜㅜ

 

그리고 빙가다 감독이 우승하고 1년만에 짜르고 국내감독을 황보관을 데려오는데...

what the f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