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런걸 굳이 sns로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성질이 굉장히 다혈질인듯...
트윗올리는거 좀 자제하셔야 할듯...

자기 자신의 의뢰인 대표들하고 문제생기자, 당사자들인 대표들하고 풀기보다 저렇게 일방적으로 그만둔다고 SNS에 선언을 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요, 제가 가장 이해가 안되는게 분쟁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발언이 어떻게 묵시적 해임통보가 된다고 주장하는지 입니다.

변호사협회에서는 의뢰인 보호차원에서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고, 변호사와 의뢰인간에 분쟁이 생겨서 조정신청을 하면 분쟁조정위원회가 분쟁 당사자를 조사해서 절충점이나 조정안을 권고하고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뢰인과 변호사간에 이견이 발생해서 조정신청을 하겠다고 하면 이를 묵시적 해임통보로 보고 바로 변호사직을 그만두겠다고 하는건, 그냥 의뢰인에게 찍소리 하지 말고 내말만 들어라 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설사 변호사계의 관행이었다고 하더라도 이게 제대로 된 대응이 아닐터인데, 이를 당당하게 SNS에서 그렇게 주장하는거 보면 그도 어쩔 수 없는 기득권 세력이구나 라는걸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의뢰인들이 갑이 되어야 맞는데, 현실은 을이 되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해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도 처음엔 정의감에서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점점 김부선 공지영씨를 보는 듯한 기시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