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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때 화장실 경험담
게시물ID : freeboard_494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보
추천 : 0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2/25 11:21:39
100% 경험담입니다.

포항중학교 다닐때 일입니다. 20년이 넘었군요.

당시 제가 중학교 1학년이었고 3학년 선배들이 졸업한다고 해서 축가 불러 주러 갔었습니다.

오전에 축가를 불러주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학교 근처 재래식 시장내에 있는 오락실에 친구들과 잠깐 들렸습니다. 

각자 자리에 앉아서 조낸 오락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고등학생 정도로 되어 보이는 어떤놈이 내자리 옆에 앉더군요.

그리고는 오락기 전원 스위치에 손을 올리더니 잠시 망설이는 겁니다.

'아 시바 걸렸구나' 생각하고 모른체 오락을 계속 하고 있는데 전원 스위치를 끄더니 따라 오라고하더군요.

밖으로 나갔습니다. 긴장해서 주머니에 있는 잔돈을 꺼내 이것밖에 없다고 했더니, '야임마, 내가 돈뺐을려고 그러는 줄아냐' 하더니 어디로 절 대리고 가더군요.

당시 재래시장에 공중 변소가 있었습니다.  

그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공중 변소 내에 있는 화장실 문을 하나 하나 열어보고 사람이 있나 없나 확인 하더니 어느 칸으로 들어갔습니다.

'야 들어와봐'

순간 '저놈이 나를 화장실에 빠뜨려 죽일려는구나' 라는 단순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 갔고

'사람살려~' 라고 고함을 지르며 뛰었습니다. 

'야.. 그게 아니다' 라고 하면서 목덜미 옷자락을 잡더군요. 

몸부림 치고 계속 소리를 지르면서 화장실을 뛰쳐 나와 존나게 뛰었습니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고 난후에 한숨을 쉴 수 있더군요.

집에와서 누나한테 얘기를 했었습니다.

아마 재생각으로 그새끼는 저한테 해소(?)를 하려고 했던것 같기도 했구요.

가만히 생각하니 무섭습니다.

몸조심들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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