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게 항상 조심스럽게 이용합니다. <br /><br />이곳만 오면 너무 슬퍼서 조심스러워요.<br /><br />'내가 감히 이 사람들의 고민을 보고 있어도 될까'<br /><br />하는 고민이 항상 들어왔습니다.<br /><br />근데요, 이제 너무 힘들어서 저도 털어놔야 될거같아요. <br /><br />제가 하는 고민들은 해결책이 없어요. <br /><br />종교와도 관련이 있고 도덕적인 고민들이 항상 있어 왔어요.<br /><br />살면서 항상 고민하고 고민해야될 영역이죠. <br /><br />아마 죽을때까지 평생 고민해야 겠죠. 중학교 다닐때부터 이런 고민들을<br /><br />했으니까 좀 오래되었네요. <br /><br />이게요, 중학교때는 너무 힘들어서 감당이 안되었어요. <br /><br />내 영역이 아니라는것을 그때도 알고 있었으니<br /><br />그 앞에서 오는 무기력함들 때문에 너무 좌절 했어요. <br /><br />이 고민들을 조금 나중에, 그러니까 지금쯤부터 했으면<br /><br />하는 생각들이 아직도 너무 강해요. 그러면 좀더 건전한 <br /><br />고찰이 되었을것 이라고 생각해요.<br /><br />그래도 어찌어찌 좋은 사람들 만나면서 극복을 했어요.<br /><br />너무 어린 나이부터 이런 고민들을 해서 가치관에 혼란이<br /><br />온것이라는 조언속에서 극복하려고 노력했어요. <br /><br />그런데요 그때부터 제 삶속에서 다른사람이 너무 중요해졌어요.<br /><br />남에게 의지를 하고난뒤 저에게 있어서 다른사람이 항상 <br /><br />먼저가 되었어요. 나를 도와주고 챙겨준 이들이기 때문에<br /><br />지나치게 나에겐 엄격하고 남에겐 관대해지게 되었어요.<br /><br />제 주위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항상 말해요. <br /><br />너랑 있으면 남한테는 안한 말들을 하게된다고.<br /><br />너무 고맙대요. 고민 잘 들어줘서<br /><br />기쁘죠. 저한테는 다른사람의 관계가 저보다도 중요하니까.<br /><br />근데 항상 느껴요. 나도 중학교때부터 하던 고민들이 있고 <br /><br />따로 힘든일도 많은데, 저는 항상 들어주는 입장이고 <br /><br />남들한테 좋은 사람이 되기위해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쓴다고요.<br /><br />나도 사람이라 힘들어요. 지치고 울고싶어요. <br /><br />저라고 친구들 고민 너무 많이듣는거 그렇게 달갑지 않아요<br /><br />제 일처럼 힘들고 속상하고 우울해져요. <br /><br />근데도 <br />개중에는 제 성격을 이용해서 등쳐먹는 사람도 많아요.<br /><br />근데 저는 그 사람들을 미워하지 못해요. 항상 잘해주고 싶고 완전 호구죠.<br /><br />나 나름은 무척 힘든데 정작 마음을 놓고 진지하게 제 속깊은 말들을 해준 친구는 3명이 전부에요. <br /><br />제가 또 고민을 쉽게 말못해요. 제가 느끼는 이 슬픔과 무력감을 다른사람에게 느끼게 하기 싫더라구요.<br /><br />제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죄송해요. 근데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들에게라도 말하고 싶었어요. 속으로는 곪디 곪았거든요. <br /><br />죄송합니다 정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