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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65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ra
추천 : 5
조회수 : 3710회
댓글수 : 102개
등록시간 : 2015/06/25 15:49:45
이십대중반,164cm에요.
에이 겨우164가지고.....하시겠지만
이게진짜 애매한 키예요.
스트레스 대박이구요
안겪어본 사람은 모를거에요
힐신으면174~176은 훌쩍되고,
버스에서서갈때 저보다 작은여성분 못봤습니다
다 제아래..
어느곳을가도
와~너키크다 키몇이야?
이질문만 귀에딱지가앉았고..
164라고하기도
짜증나서그냥 160넘는다 하거나
키별로안크다 하고말아요
듣는입장에선 상처고 스트레스에요
170넘고막 그런키도아닌데
그놈의 키크다는말.
어쩔땐참 억울해요..
저는175이상되시는 여성분들 많이못봤고
제주변에는 대부분 160초반이거나 160이하 여자들이많으니.
저보다 키큰여자가 많다는건 현실적으로 와닿지않구요..허허 ㅜㅜ
164에 맨날 키크다소리듣는거 정말지겹고짜증나는 일입니다
특히 평소엔 괜찮다가도
이성이랑 만날때는 특히 신경쓰여요.
남자키가174면
운동화신어도 얼추 비슷하구요
암튼170초반이면 저는쿨하게 하이힐을 포기합니다
180이상 남자들하고 물론 만나봤구요
높은 힐을 신어도 키가 작아보여요
그렇다고 예쁜구두 신기위해180이상되는
남자들만 만날수도 없는거고 ㅎㅎ..
..
현재남자친구가 178인데
남친의이상형인
어떤여배우를 검색해보니(남친이 오래전부터 팬이었어요
여자친구인 저한테도 이쁘다는말 한적없고
주변여자에게도 외모로 칭찬하는걸 본적없는데
이런사람이 이 여배우이름꺼낼때는
아주 좋아죽어요 엄청귀엽다며..-_-)
프로필상158...실제키는 153정도라 하더라구요.OTL
남친이상형이 꽤나 귀여운 스타일인데
키도 아담사이즈에
얼굴도 상당한 귀염상이라
그 여배우가 괜히 부럽고 질투나더라는..ㅋㅋ
저도 얼굴은 동안인데
키랑 케미가 안맞아요 ..사실 얼굴만 보고
제가일어서는걸 보고 깜짝 놀라는 사람들도 봤었구요.ㅋㅋ
남친하고의 키차이는
제머리가 어깨위로조금 올라와요
물론 운동화기준으로..
며칠전 남친과지하철을 탔는데
문쪽에 한 키작은 여성분은 서있었고
저랑남친이그뒤에 서있었어요.
혼자 스캔하면서 보니까 그여성분이 단화같은걸
신고있었는데 키가 151~2로 보이더라구요
제어깨도 못미치는 굉장히아담한키에
정말말라서..
여잔데도 보호본능이 마구드는데
남친은 더좋아했겠지.생각하니까 그날은 하루종일
울적했었어요..
남친의이상형을 알게된뒤부터
길거리만지나가도 지나가는여자랑 키재보게되고..
죽을정도의 일은아닌것같지만
저에겐 큰 콤플렉스에자 고민이고,
키때문에 죽고싶다는생각도해본적있었어요
숫자로는 예쁜키라는거 알아요..
하지만 필요없어요.
제가연예인할것도 아닌데
프로필에 164cm라고 써놓을것도아닌데
'예쁜키'라는게 무슨의미가 있는지
그저 키가 5센치만
작아졌으면 좋겠어요..
남친에게 키작아보이려고
맨날 옷도 길다란것으로 상의입고
낮은운동화만 신고
지하철출입문같은 거울만보이면 일부러남친이랑 꼭붙어 서서
헐!!~~우리 키차이 꽤나넹~~??^^
이러구 혼자 합리화해요..
ㅎㅎㅎ쓰다보니길어졌는데
저는정말 제키가싫어요..
다시태어나고싶어요
남친이 사랑스럽게 쳐다봐주었으면 좋겠고
어딜가서 너키작다 이런소리 들어보고싶고
힐신고 맘껏돌아다녀도 시선받지않고..
짧은 원피스도 마음껏 입어보고싶고..
키가안닿아서 까치발로 끙끙대며 귀여운척도 좀해보고싶고.
소박하지만 이뤄질수없는 꿈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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