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7년말기들어서 18년까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확실히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게 등을 돌리고 있나? 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고, 원인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낙에 잘 정리된 것이 있으니 이부분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제가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적는데 바로 문재인 대통령도 한상균 위원장 사면하겠다는 뉘앙스를 표현했고, 탄원서도 작성했거든요.
[문재인·이재명·박원순 등 야권의 주요 대선후보들이 오는 12월 13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의원·자치단체장 등 64명도 역시 탄원서를 제출했다.]
민주노총 입장에서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잡기전에는 자기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했는데, 정권 잡고나니 정치적 부담 때문에 외면했다. 라고 생각 하거든요. 그래서 17년 말부터 문재인 정권과 앙금을 표현합니다.
링크중에서 핵심 요약이라고 평가되는것을 가져오겠습니다.
[문재인 "1년만 참아달라" 부탁했지만, 불참으로 응답한 민주노총- 아이엠피터, 2017. 10 .25
1년만 참아달라던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은 지켜졌습니다. 올해 5월 한상균 위원장은 가석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약속의 의미가 없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3년 형기중에 2년 5개월을 치뤘거든요.
형기를 거의 다 치르게 한 후에 일반인들이 받는 통상적인 가석방으로 나왔습니다.
덕분에 조중동에게 꼬투리는 안잡혔습니다만, 형기 다 치르고 나오게 되니까 민주노총은 빡 돈 겁니다. =_=
한상균이 억울하게 잡혀들어간 것은 문재인 대통령 본인도 잘 알지 않느냐. 국회의원이던 시절에는 스스로 한상균 석방 탄원서를 직접 쓴 적도 있지 않느냐. 그런데 대통령이 되고 나자 정치적 부담이 올까봐 감옥에서 형기 다 채우도록 내버려두다니... 하고 앙금이 쌓인 거죠.]
사람 혹은 집단은 이익집단입니다. 본인들의 이익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게 정상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정책 때문에 막상 이익 당사자들이 상대적 피해를 보는 경우 그 대상자들이 모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여러 예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면서 기존 정규직들이 드러내는 불만등) 정치인인의 정치적인 부담을 그 정치인 지지자가 아니면 그런거 생각해줄 필요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정치인이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애초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하겠다. 라는 소리 하지도 않았으면서 민주노총에게 명분을 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근데 민주노총에게 문재인 정부와 척을 지는 명분을 제공하기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