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모두 다행스럽게 고양이 알레르기가 없음으로 음슴체로 작성하겠음
0일차 저녁 이야기 부터 잠깐 하겠음
입양 당일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몇가지를 오프라인 샵에서 구매했음
간식, 밥 그릇, 스크레쳐, 장난감
냥님이 기존에 사용하던 것들 혹은 제 기준에 양품으로 구매해야하는 것(쿠x 로x 배송으로 하려고 마음 먹음)
화장실, 사료, 화장실 모래, 빗, 털 스티커, 기능성 스크레쳐, 용품 보관함 등등
냥님의 주거 환경의 계획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음.
아이가 아토피가 있으니 침실은 제외하고 나머지는 OK
But 모셔온 날은 적응하기 힘들까 걱정하여 아이의 놀이방 구석에 자리를 마련해 드림
케리어에서 안나오심.. 캔 따드리고 간식 드려도 안나오심
(넌 누구냐 닝겐!)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자버리자라고 하고 침대에 누웠음
하지만 추워서 감기가 더 심해지면 안되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케리어에 담요 넣어드림.
냥님은 만족하지 않으시고 도망가심.... 그 것도 냉장고와 벽사이 먼지가 잔뜩 쌓인 곳으로...
더이상의 자극은..... 안된다고 판단하고 그대로 잠잤음... 걱정으로 인해 계속 깸...
결국 아침까지 뜬눈 비슷하게 지냈음....
("고양이 정X" 사진)
이제 부터 1일차
아침에 냉장고 옆을 확인했더니 없어지셨음..
어디 가셨지... 찾아보니 놀이방의 아기 책장의 구석에 숨어계심..
더이상 자극은 안된다. 라고 마음 먹음
이제와서 드는 생각인데 우리 집 딸내미한테 너무 고마움
4살 아이라서 냥이와 놀고 싶다고 때 쓸줄 알았는데.
냥이가 아직 무서워 한다고 했더니 그럼 보고만 오자 하면서 얼굴 보고 나왔던 것이 너무 감사함... 고맙다 딸방구
주일(기독교인)이라 혼자 집에 계시는 것이 적응에 도움이 될까 생각됨
그래서 빨리 교회 가서 저녁에 들어오기로 마음 먹고 아내와 상의
아내도 밤새 걱정되었는지...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보임 엄청 괴로워 하심.
그래서 조금 아내님이 회복할때 까지 대기하다 교회갔음
아내가 힘들어 해서 예배 끝나고 집으로 가기로 함.
아내 죽을 먹어야 되서 二馬T에 장보러감
냥님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셨는지 '고양이 정X'에 여쭤봄
냥님이 계시던 '고양이 정X'에서 영양식으로 닭가슴살 먹인다고 한번 해서 진상해보라는 의견을 들음.
그래서 메뉴는 닭죽과 닭 가슴살로 결정됨.
캣닢이 냥님들의 스트레스를 푸시는데 그렇게 좋다고 하여 반려동물코너에 감
캣닢은 없었고 캣닢이 들은 장남감이 있어 그 것을 구매함(지금은 매우 조아라 하심)
간식은 아는게 없으니 뭐살까 고민했음
계속 고민중... 물건 들었다 내렸다의 번뇌속에 있었음
그러던중 후광이 넘실거리던 부녀님들께서 고양이 간식을 고르심.
저는 넙죽 엎드리며 저희 냥님에게 무엇을 진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까 여쭤봄
그 선지자 같은 부녀님들께서는 "챠오츄르가 곧 길이요 진리이니라" 라는 말씀을 주시고 떠나셨음.
그래서 맛별 챠오츄르를 손에 들고 집에 갔음
냥님에게 진상을 하였지만. 거들떠 보시지도 않음.....
"고양이 정X" 점장님이 냥님이 드시질 않으면 바로 연락주세요 라는 메시지가 머릿속에 가득 했던 저는...
냥님의 억지로 끄집어 내어 입을 열어 챠오츄르 손에 묻히고 입에 넣어드림.........
냥님의 표정에서 비룡에서 봤던 美味 의 표정을 지으심....
그리곤 내 손을 츕츕 하심... 계속 츕츕... 저는 이때다 싶어 습식 사료와 섞어서 드림...
(츕츕츕츕츕츕츕츕)
얼마를 드시는게 좋을지 모르는 저는 (아직도 모름 100일 된 아가는 얼마나 먹나요? 습식은 스푼 기준으로 알려주세요. 건식도요....!) 그렇게 3스푼 가량을 흡입하게 도와 드림..
아내와 저는 안도의 마음을 가짐...
냥님이 살짝 마음 문을 열어주시길 기대했지만...
닝겐! 먹긴 하였지만 마음을 연것은 아니다! 라고 하시며 거실 장 뒤로 숨으심(아이때문에 바닥에 전기선 최소한 및 튼튼한것으로 해놨음)....
다음이야기를 감상하시고 싶다면 말씀해주심 작성함...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