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정하였습니다. 이름은 슈슈 입니다.
프랑스에 가고 싶어서 프랑스어로 지었습니다.
슈슈님의 숨는 상태를 보아하니.... 인터넷 후기들을 봤을때 적응 기간을 대략 1달이라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는 엄청난 오산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슈슈님의 화장실을 확인해보니.. 감자와 고구마가 밭이었습니다.
데헷!
그리고 다시 츄르를 강제 시식을 시켰더니 잘 드시더군요... 그래서 사료를 담아 그 위에 츄르를 올려 드렸더니...
그냥 마구 드십니다.... 계속 먹습니다... 아니 쳐 드시기 시작합니다..
츄르가 다 떨어졌는데도 사료를 아그작 아그작 씹어 드시고 도망가십니다.
낼름 물을 갈아 드렸더니...
폭풍 드링킹....
또다시 한시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출근을 하였습니다.
아내로부터 슈슈님의 상황을 전달 받았습니다.
장난감으로 유혹이 되어 첫 빼꼼을 하였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월요일은 아내가 일을 하러가서 딸방구 하원은 장모님이 봐주십니다. (늘 감사 합니다.)
장모님이 귀가하신뒤 한번 더 식사를 시켜드리기 위해 슈슈님을 안아올렸습니다.
그런데.... 슈슈님이..........
엄청난 애교를 떨기 시작하십니다.....
그냥 애교가 아닙니다..... 온몸을 꼬면서 제 뱃살에 비비시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개냥이이십니다.....
그리고 그 이후 낚시대로 놀아 드렸더니.... 엄청난 깨방정을 떠십니다.
그로부터 몇일뒤인 지금은 슈슈~ 라 부르면 냥~ 이라고 대답하십니다.
적응이 어느정도 되신것 같습니다.! 데헷!!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회사에 5마리 고양이와 함께하시는 분에게 엄마가 아비시니안... 아빠가 브리티쉬숏컷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비시니안 피가 섞여 있으면 엄청난 활동량을 보인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 분은 예언자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