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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시인 아버지 “아들 시집 구매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게시물ID : sisa_1122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유타야
추천 : 11
조회수 : 8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12/07 22:41:23
아래는 박진성 시인 아버지 글 전문

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들. 저는 박진성 시인의 아버지 되는 박정균이라고 합니다. 제 아들이 이곳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제 자식일을 자신의일 같이 도와주신 마당에 인사라도 드려야할 것같아 가입을 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제 아들 박진성 시인은 트위터의 폭로만으로 성폭행 범죄자로 몰렸었습니다. 

당시 일을 회상해보면 정말 끔찍합니다. 저는 제 아내와 20년째 대전 동구 용전동 소재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대전의 외곽지역으로 그렇게 크지않은 곳입니다. 

의혹이 보도된지 사흘만에 용전동 주민들이 저희 집앞에 찾아와 챙피해서못살겠다는둥 이사를가라는둥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앞길이 캄캄했었습니다. 

제가 살던 집을 처분하기위해 부동산에도 집을 내놓았다가 대한국민 어디를 가면 사정이 나아지겠나 하는심정으로 그도 그만두었습니다. 

일가친척 모임이나 동창들의 모임에도 한동안 못 간 채 저와 제 아내 그리고 아들인 박진성 시인과 함께 차디찬 식탁에서 끼니를 겨우해결하며 그렇게 한동안 살았었습니다.

한국일보 황수현 기자는 기사를 내보내니 전에 저의 아들 박진성시인에게 어떠한 확인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나중에야 들었습니다. 

어찌 한 언론사가 한 사람을 흉악한 범죄자로 만드는데 본인에게 확인도 안한다는 말입니까. 결국 재판에서승소를 했지만 한국일보에서 항소를해서 여직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다행히 변호사말로는 재판이 일찍끝날것 같고 쟁점이 많지않아 결과가 뒤집힐리는 업다고하나 온가족들은 이미 신경쇠약으로 시달리고있습니다.

와중에 가장걱정되던 것이 저희자식 박진성 시인이 이십대때부터시작한 시인생활을 못하게될지도 모른다는공포로 내내 시달렸었는데 보배드림 회원님들의 도움으로겨우 숨통이트인 상황입니다.뭐라 감사의 말씀을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보배드림 사이트는 친구에게 건네듣기로는 불의에맞서 싸우는 자랑스런 대한건아들의 모임이라고 들었습니다.제 아들 박진성시인의 시집을 구매하셨다는 댓글을 저와 제 아내가 같이 지켜보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었습니다.

이 은혜를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저희가족모두 보배드림회원님들 대전으로 초대해서 식사한끼 대접할수있는 방법을 찾고있습니다.

시집이더 많이팔려서 제아들 박진성시인의 시집이 더많은분들께 읽히고 제 아들을 성범죄자취급했던 문학과지성사나 여러문학관계자들이 보고 깜짝놀랐으면 좋겠지만 그것은아비된 입장에서의 욕심이겠지요.

제가 눈물이 많습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많이 울고있습니다.육십칠년을 살면서 요즘처럼 눈물을 많이 흘린적도 없습니다. 부족한 저희 가족 보살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몇자 적어 봤는데 두서없이 길어졌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추위에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 시인 박진성의 아버지 박정균 올림.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6&aid=0001473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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