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퇴근하고 집가는데
비가 꽤 많이 내리더라고요.
근데 길 위에 노숙자 한분이
거적때기를 칭칭 두르고 맨바닥에서 자는데
처마나 차양 그런게 없어서 비를 그냥 다맞으면서
자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쓰던 우산 그대로 얼굴이랑 머리는 맞지 말라고
머리 곁에다가 우산 두고 왔어요 ㅎ.ㅎ
그냥 별생각 없이 한 행동인데
저를 지나쳐서 앞서 걷던 사람이 갑자기 뒤돌아보더니
너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럽다고
엄지척 칭찬해주고 가셔서
맘이 너무 훈훈하고 좋았어요
히히 칭찬해주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