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남자예요. 거의 5년만에 소개팅을 해보는데 떨리네요.
지금도 어떤 사람이 보기에는 어린 나이겠지만, 제 나름 이 나이되니깐 조금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대학원생이라 졸업이 4~5년 정도 남았는데 직장인을 만나자니 괜히 결혼하실 나이쯤인데 민폐끼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 가능성을 보고 만나주시는거겠지만요.. 뭐랄까 지금보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점점 많은 것들을 고려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똑똑한 친구가 이상형이라고 해서 친구가 절 소개시켜줬는데(똑똑하지 않은데... 아무튼) 과외할 때 쓰던 수학책이라도 들고나가야되려나요..
소개시켜준 친구랑 친구의 여자친구랑 상대 여성분하고 저하고 이렇게 4명이서 만나기로 했는데(편한 자리를 가지면서) 이렇게 소개받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아마 저녁에 만나서 술마실텐데 아무래도 처음이다보니깐 글로라도 배워가야될 것 같은데..
따뜻한 조언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날씨 엄청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