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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 키릴에서 벌어지는 키릴의 키릴 이야기 - 1화
게시물ID : readers_14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피키즈
추천 : 0
조회수 : 16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12 02: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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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키릴 54년, 키릴이 키릴을 선포한 이후의 이야기이다. 작은 지방의 '키릴'이라는 마을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부모는 아이의 이름을 고심 끝에 결정했고, 결국 키릴이라는 이름으로 결정했다. 키릴에는 키릴이라는 뜻이 있어서, 앞으로의 삶에 복이 있을 것이라는 키릴의 전승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키릴의 인생은 키릴이라는 뜻과는 달리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게된다. 키릴의 아버지인 키릴은 매우 엄하신 분이었다. 반면 어머니인 키릴은 매우 유하셨다. 이러한 방침은 키릴의 학교생활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키릴의 담임 선생님이신 키릴은 익히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키릴이 키릴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은 겉으로만 봐도 너무나 티가 많이 났다. 하지만 키릴은 키릴의 정신에 따라 키릴과 키릴의 다툼에 개입을 하지 않기로 했고, 이것은 키릴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키릴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사건을 꼽자면... 아마도 '키릴'과의 만남이 아닐까한다. 키릴은 집에 가다가 우연히 바닥에 꽂혀있는 키릴을 발견했다. 키릴을 뽑으려고 시도하는데, 키릴은 뽑혀나오려고 하질 않았다. 키릴은 오기가 생겼다. 다른 키릴을 부를까 생각도 해봤지만, 키릴은 키릴답게 일처리를 해야했다. 그리고 다른 키릴은 불러도 오지 않을게 분명했다. 키릴은 키릴에 손을 대고 집중했다. 그리고 강력한 힘을 준 순간 키릴은 거짓말같이 뽑혀나왔다. 키릴은 키릴을 만나게 된 것이다. 손에 딱 들어오는 그 키릴은 무기로써 손색이 없었다. 키릴은 일생동한 같이 할 키릴을 만난 것이다. 그 우연한 만남 이후 키릴의 삶은 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키릴제국은 키릴의 리더십에 의해서 이끌어져왔던 국가였다. 그러나 키릴의 사망 이후, 키릴은 새로운 키릴을 선출해야했다. 거기서 많은 논쟁이 발생했다. 키릴은 키릴다운 사람이어야 한다는 키릴과, 키릴은 키릴을 잇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키릴 등등이 그 주제였다. 그러다가 키릴의 권력 아래서 기회만 틈타고 있던 키릴이 있었으니, 그 키릴은 키릴의 왼팔로 불리던 키릴이었다. 키릴의 지위 아래서 키릴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처럼 보였던 키릴은 사실 키릴의 정신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키릴은 키릴의 최측근이었기 때문에 키릴의 신임을 얻을 수 있었다. 키릴이 주장하는 바는 이랬다.

"키릴이 죽었을 때, 키릴은 키릴과 키릴을 키릴의 정신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키릴없이는 키릴이 키릴화될 수 없다. 그러므로 키릴은 키릴답게 해야한다."

엄청난 명문이긴 하지만, 키릴은 거기에 속임수가 있다는 것을 간파하지 못했다.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볼 때, 키릴은 키릴이다. 그러나 여기서 키릴은 키릴을 키릴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후세에서 당연히 느껴지는 이 무지는 당시는 쉽게 간파하지 못했다는 점을 볼 때, 키릴은 알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정세속에 키릴은 키릴을 이어 새로운 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키릴은 권력을 잡자마자 키릴을 숙청하였고, 많은 키릴은 쫒겨났다. 키릴은 키릴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야 만 것이다. 여기서 우리의 주인공 키릴이 등장한다.

키릴은 키릴을 손에 얻은 뒤로 평상시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키릴은 알지 못했다. 그 키릴은 키릴을 뒤집어버릴 힘이 있다는 것을. 발견은 대개 우연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키릴은 하루는 키릴을 가지고 키릴에게 갔다. 운명이었을까, 키릴은 키릴이 키릴에게 있다는 사실을 보고 까무러칠 뻔 했다. 어떻게 키릴이 키릴에게 있을 수가 있다니! 키릴은 키릴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키릴은 충격을 받았다. 키릴은 고대의 키릴인데, 직경 30키릴에 이르고 무게는 155키릴에 이른다. 키릴은 이 키릴이 고대의 키릴과 일치한다는 것을 키릴에게 알려주었다. 이 고대 키릴은 키릴 하나를 통째로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진 키릴이었던 것이다. 키릴은 역사를 바꿀 수 있었다. 

그 때 사건이 발생한다. 조용한 키릴에 느닷없이 키릴이 들이닥친 것이다. 키릴은 소리를 듣고 문 밖으로 나왔다. 키릴은 문 밖으로 나온 키릴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죽였다. 키릴은 그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충격이었다. 키릴이 죽다니! 키릴은 뭘 하고 있는 거지? 믿을 것은 키릴밖에 없는 키릴은 문득 집에 있는 부모님이 생각났다. 설마 키릴도? 그 생각이 드는 순간 키릴은 키릴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키릴, 이리와 봐. 여기 키릴같이 생긴 것을 가진 키릴이 있어."
"에이, 키릴이 키릴로 키릴을 먹는 소리 한다."
"진짜라니깐, 빨리..."

그 틈새를 타 키릴은 키릴을 키릴 속으로 사정없이 쑤셔넣었다. 키릴의 입에서 빨간색 액체가 놀란 듯 튀어나왔다. 키릴은 당황했다. 재빨리 도망치는 키릴을 향해 키릴은 키릴을 날렸다. 키릴은 키릴을 맞고 치명상을 입었다. 키릴은 승리했다. 키릴의 위력 때문이었다. 키릴이 말했던 것이 모두 사실이었다. 이 키릴은 키릴을 뒤집을 수 있는 키릴이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키릴은 다시 부모님 생각을 했다. 빨리 키릴에게 가지 않으면! 키릴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키릴이 키릴에 의해 죽었다면? 상상도 하기 싫었다. 키릴은 집에 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너무 느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은 가는 법. 키릴은 어느새 키릴 앞에 있었다.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 키릴은 조심스레 키릴의 현판이 달린 키릴을 열었다. 키릴은 키릴거리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열렸다. 키릴의 예감은 자주 적중하곤 했다. 이번에도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키릴과 키릴이 죽어있었다. 그 엄하던 키릴과, 유하던 키릴. 키릴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게 되어버린 것이다. 키릴은 오열했다. 부들거리는 손을 간신히 부여잡았다. 키릴의 손에는 키릴이 있다. 키릴은 키릴을 통해 키릴을 멸망시켜버리고자 했다. 키릴은 키릴의 맹세를 키릴 앞에서 했다. 그 맹세란, 키릴을 키릴의 손끝에 대고 슬쩍 상처를 내는 것이다. 그 피로 키릴을 적시면 키릴의 맹세가 완성된다. 키릴의 맹세는 죽을 때 까지 파기할 수 없다. 키릴은 키릴의 맹세를 할 정도로 코너에 몰려있었던 것이다.

[2화 예고]
키릴은 키릴의 복수를 위해 키릴로 간다. 키릴에는 키릴이 많았다. 키릴은 새로운 키릴을 발견하는데... 다음 "키릴에서 벌어지는 키릴의 키릴 이야기". 많이 기대해주셔도 2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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