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팍에서 오늘 최다추천으로 이정렬변호사의 주장이 올라갔더군요. 역시나 오늘밤 김제동은 욕을 먹고 있는데
사실관계를 한번 따져봅니다.
먼저 기사내용으로 어떻게 된 일인지 살펴봅니다.
'오늘밤 김제동' 측과 이 변호사간 '섭외 공방'은 '혜경궁 김씨(@08__hkkim)'의 트위터 계정 실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씨라는 의혹에 대해 다룬 지난달 19일 '오늘밤 김제동' 방송분이 편파보도 논란에 휩싸이면서 불거졌다. 네티즌 사이에서 방송이 김씨 측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의 입장만 내보내고, 반대 주장을 하고 있는 이 변호사의 의견은 보도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지난 3일 KBS 시청자상담실 코너를 통해 "이 지사 측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어 이 변호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재 섭외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 변호사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섭외 요청'은 무슨! 지난달 26일 이후로 아무 연락도 없었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 변호사의 반박에 KBS 측은 "이 변호사에게 섭외 요청을 했다"는 시청자상담실 코너 답변에 ‘11월 20일 기준’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 변호사는 "12월 3일에 글을 올리면서 섭외 요청 기준일은 왜 11월 20일이냐"라며 "이런 식으로 답변을 수정해 놓으면, 마치 제가 11월 20일에 섭외 요청을 받고도 12월 3일까지 답을 안 한 것처럼 비친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8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김제동'의 작가, PD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은 제게 '나 변호사만 급작스럽게 연락이 됐다'는 거짓말을 했고, 제 트위터 글을 삭제하라는 탄압 행위를 했으며,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또는 모욕 행위를 했다"며 "이후 제가 어떤 행동을 취할 지는 전적으로 KBS 측에 달려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1/2018121101306.html
이제는 사실관계를 조금 따져봅니다.
11월 19일날에 이재명지사에 대한 경찰조사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일정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하니까요
▲ 11.17 = 경찰 "'혜경궁 김씨'=이재명 부인 김혜경"
▲ 11.19 = 경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사건 검찰 송치
▲ 11.20 = 이정렬 변호사, 경찰 고발인으로 검찰 출석
오늘밤 김제동측에서는 11월 19일 검찰 송치가 됨으로써 이재명지사측의 의견을 듣기 위해 법정대리인인 나승철변호사를
섭외했고 방송을 했습니다. 그때 반대쪽 패널등으로 손수호변호사, 이준석씨가 출연했습니다.
이에 트위터등에서는 왜 고발, 고소인측의 의견을 듣지 않느냐고 난리가 났습니다.
문제 삼고 있는 것은 크게 두부분인데 하나는 19일날 나에게 반론의 기회가 부여되지 않았다.
나승철변호사만 급하게 섭외했다는 것은 거짓말일 확률이 크다라는 것이고
다음으로 20일에 섭외요청이 왔지만 그것은 반론을 듣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KBS 오늘밤 김제동측은 다음날 20일 오늘밤 김제동측은 이정렬변호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연락을 수차례했습니다.
다음은 이정렬변호사의 트윗을 직접 가져옵니다. 본인도 인정한 사실입니다.
여기서 이정렬변호사가 문제삼는 부분이 있는데 20일날 경찰 고발인으로 이정렬변호사가 검찰 출석을 했는데
'고발인 조사 내용에 대한 인터뷰를 신청' 했다는 목적은 새로운 아이템이며 자신에게 '반론기회부여'를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31페이지의 트윗을 읽어보면 이게 핵심 내용입니다. 나에게 연락한 것은 맞으나 그것은 반론기회부여가 아니라 새로운 아이템을
따기 위함이었다.
다음은 26일날 섭외요청을 했다라는 것이었는데, 여기에 대해 이정렬변호사의 말은 나에게 섭외요청을 했으나 그간에 밝히지 않은 사정이
있었다. 이것인데 왜 틀어지게 된 것인지 살펴봅니다.
역시 이정렬변호사의 트윗 직접 인용입니다.
작가와 카톡을 주고 받던 중에 바로 이런 트윗을 날립니다.
갑자기 이런 식의 카톡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생방으로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공개해버립니다.
작가는 공개된 카톡에 당황을 하였던 것 같고 이런 카톡이 이어집니다.
섭외작가한테 왜 저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 작가와의 카톡중에 일방적으로 카톡내용을 올리고 생방출현을 이야기하는 것은
작가로써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일이 아니었나 모르겠습니다.
저런식으로 책임을 묻겠다, 위법사항이다 등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제작 책임자가 섭외를 포기하는 것이 이상해보이지가 않습니다.
섭외 요청왔을때 섭외 마무리를 하고 직접 책임자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일 이후로 즉 26일 이후로 섭외요청을 하지 않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오늘밤 김제동측이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그리고 이 일 이후로
자신이 그 방송에 나가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합니다.
저는 KBS 오늘밤 김제동측의 이야기가 틀렸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도대체 반론기회부여와 고발인 조사내용에 대한 인터뷰신청이 다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한덩어리로 연결된 형태이고 그 속에서 서로 주장들에 대해 반론하는 것이 아니던가요?
거기다가 섭외과정에서 특정 주제에 한정된다는 것도 정한 것도 아니구요.
저는 이정렬변호사가 너무나도 과한 반응을 하였고, 너무도 자의적인 해석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반론기회부여와 고발인 조사내용에 대한 인터뷰신청이 무엇이 다른건지 그것을 왜 다르다고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법적으로 용어 하나하나 쪼개서 살펴볼만한 일인가 싶습니다.
하여튼 이것이 오늘밤 김제동입니다 와 이정렬변호사와의 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