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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권태기인가봐요 남자분들 고민상담좀 ㅠㅠ
게시물ID : gomin_146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룰루Ω
추천 : 0
조회수 : 112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4/28 09:47:52
네, 제목그대로 남자친구와 권태기인것같습니다..

2009년 여름부터 사겼는데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제 남친은 저를 만나기 전까지 연상의 여자들과 2번정도 단기적인 만남(?)
음, 일주일정도 사귄 경험 뿐 이렇게 지금까지 오래 사귄 적은 처음입니다.

1. 사귄지 한달 돼서 커플요금제로 변경. 그러나 자신이 쓰던 기존 핸드폰이 질린다며
   아무 상의 없이 핸드폰 변경 후 커플요금제도 해지 ㅋ
   당시 자다가 일어났는데 커플요금제가 해지됐다는 전화받고 차인줄알았음 ㅋ ㅋ ㅋ
   어이없어서 전화로 따졌더니 엄마랑 쇼핑하러 나왔는데 핸드폰이 너무 바꾸고싶었다고함.
   며칠 간 분노에 가득차있었으나 그냥 넘어가기로 함.

2. 졸업식에 오지 않음. ㅋ 이건 사귄지 약 6달쯤 넘었을 때임 ㅋ
   가족들 보기가 좀 민망스럽고 부담스럽길래 "알았다. 그렇게 부담스러우면 오지마~"
   라고는 말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기대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들이 알아듣기 어려운 여자들의 말-_ㅠ 이라는건 저도 압니다 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안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친구들이 자기 남친들과 졸업식 사진 찍는거 보면서 한없이 부러워함..^^
   (그래요.. 이건 제가 속마음을 진솔하게 말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 사귀고 약 6개월간 외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줌. 
   예를들어 너는 눈은 참 예쁜데 얼굴형이 안이쁘다며 고치면 예쁠 것 같다..
   다리가 굵다.. 살을 뺴야할 것 같다.. 등등
   충격으로 병원다니면서 다리에 주사도맞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 만나서 5kg이 더 빠짐. 다른 커플들은 남친이 더 먹여서 살이찐다는데
   아주 고마워죽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물론 그런 태도가 사라지긴했으나.. 나에겐 큰 트라우마로 작용해
   외모에 대한 심한 열등감을 갖고 있음.
   (예전에 70kg에 육박하는 몸무게에서 50kg대로 살을 뺀 경험이 있음.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폭식증을 겪는데 최근 1년사이 열등감으로 더 악화됨..)

★3★ 2010년 작년 여름에 유학을 떠난 이님. 떠난지 두달쯤됐을 때 술이 떡이 돼서 전화를 함.
      그러고선 하는 말이 "너...나...좋아해?" 그래서 "응" 이라고 대답.
      근데 영 낌새가 좋지 않아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남친님께선
      "나 너무 외로워 다른 여자 만나고 싶어."라고 하더이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이곤 "그래 니가 원한다면 헤어지자." 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말함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정말 가슴에 총 맞은 느낌이 뭔지 알것같을정도로 하루종일 방에 들어가서 울기만함.
      겨우 새벽쯤에 마음을 추스리고 잠듦. 그런데 전화옴 
      "미안하다 내가 술먹고 개소리를 했다. 다시 기회를 달라."
      난 정에 약한 여자인가봄. 받아줌. 

      하지만 이 이후로 이 전처럼 잘해주고싶은 마음이 사라짐.. 

휴, 하여튼 저 3번 사건 이후로 저는 계속 이 남자에게 상처받을까봐 두렵고..
하여튼 살짝 피해의식에 휩싸여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의 8개월도 지났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이 남자는 언젠간 또 날 떠나겠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사정상 남자친구는 계속 공부를 하면서 만나는 사람이라곤 저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곧 복학을하게되고 취업준비를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매력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는 또 질린다는 이유로 버려지겠죠?
(사귀면서 간혹가다 저한테 질린다는 얘기를 하곤 했거든요..)
그냥, 요즘엔 같이 있어도 웃음이 안나와요. 
남자친구가 좋긴 좋은데.. 안보면 보고싶긴한데, 같이 있으면 제가 막 짜증을내요..

제가 자신감이 없어서 이러는걸까요? 아니면 지쳐가는걸까요...
권태기라면 극복하고싶은데..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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