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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는 정말 대단합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146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우보이액슬
추천 : 412
조회수 : 26176회
댓글수 : 3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1/31 01:40: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1/30 22:11:37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7544

방통위 '중징계'에 반박. "대부분 종합뉴스, 캔 음식처럼 던져"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은 "CNN은 심지어 전쟁 중에도 필요하면 적국의 수장과도 인터뷰 한다”며 통진당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데 대해 정면 반박했다.

2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손 사장은 <중앙>과의 인터뷰에서 “그 문제를 굳이 말하자면 그 날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당해산 청구가 있었던 날이고 그것이 가장 큰 뉴스였다. 당사자인 통진당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저널리즘으로서는 당연히 궁금해야 했다. 균형의 문제가 아니라 뉴스가치의 문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사장이 방통심의위 중징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JTBC <뉴스9>가 좌편향적이란 보수 일각의 불만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 뉴스를 그런 프레임에 넣는 것은 적절치 않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론의 저널리즘을 실천하려고 할 뿐”이라며 “우리 모토는 건강한 시민사회 편에 서자는 것이다. 건강한 시민사회란 내가 생각하기에 극단적이 아닌 합리적 사고로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집단을 말한다. 그를 위해 언론이 전통적으로 가장 이상으로 삼는 모델이 감시견(Watchdog) 역할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 감시견 모델은 원래 자유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주의 체제에서 나온 것”이라며 “자본주의 시장과 민주정치 체제를 지키자는 것이지 공격하자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그러니 여기서 좌우 프레임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문제를 지적해서 공감대를 이루도록 하고, 그래서 정부나 기업이나 시민사회가 건강해지도록 언론이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보수 쪽에서도 환영할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국가기관 대선 개입의혹 사건을 예로 들어보자. 우리는 이 문제에 집중했고 단독보도도 많이 해서 상까지 받았다. 기자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 정부가 미워서? 아니다. 우리 뉴스는 아까도 말했듯이 시장의 가치와 민주정치의 가치를 믿을 뿐"이라며 "정부든 대기업이든 그러한 가치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것이고, 과거 현재 미래의 정부와 기업이 이러한 가치를 지켜달라는 건강한 시민사회의 외침을 전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JTBC 뉴스가 심층성·깊이·정공법을 추구하다 보니 재미나 완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글쎄, 우리 뉴스를 늘 보는 분들은 뉴스가 너무 재미있다고들 하시던데.(웃음) 대부분의 종합뉴스는 각각의 리포트가 마치 캔 음식(통조림)처럼 일률적으로 포장돼서 던져진다. 캔 중에는 달달한 후식도 있고…. 우리 뉴스는 그에 비하면 직접 끓이기도 하고, 썰기도 하고, 대접이나 사발에 담기도 하는 음식"이라며 "지상파 뉴스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뉴스가 몸에 더 좋은 음식이라고 믿고 우리 방식대로 가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을 만난 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영입설'이 나돈 데 대해선 “대화 내용은 그 양반이 다 말했던데 내가 더 얹어놓아서 뭐하겠나. 나는 북이든 장구든 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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