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일을 겪으면서 가슴이 찢어지는것이 어떤것인지 정말 제대로 느끼네요...
저는 22살 모쏠입니다.. 뭐 다들 제 친구들은 군대를 갔지만
저는 정신과 사유로 면제를 받아서 군대를 안갑니다
우울증이랑 공황장애 때문에요... 워낙... 선천적으로 정신력이 약해서...ㅜㅜ
저번주에 휴가나온 친구랑 같이 곱창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조금 순화해서 말하면
그친구가... 모 여자아이랑 잠을 잤는데
그 아이가.. 제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여자아이에요..
고등학교때부터 너무 좋아했어요.. 얼굴도 예쁘장한데... 성격도 너무 착하고.... 항상 선생님들한테도 인사잘하는
그런 아이였는데....
고1 고2때 같은 반이였지요.. 그아이랑요... 졸업하고 나서도
그 아이 페이스북 보면서 혼자 흐믓해하고 그랬는데....
술기운에 친구놈이 그 여자아이랑 잠자리 가지면서 있었던 일들을
상세하게 늘어놓더라구요...
그 얘기 듣고 저는 그냥 아무 티도 안냈지만
그날 집에와서 펑펑 울었어요
그냥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찢어져요... 저는 키도 작고 얼굴도 못생겼고.....
근데 그 친구놈은.. 모델과 출신으로 키도 큰데... 얼굴도 상당히 잘생겼고..
그 여자아이에대해서 실망도 너무 커요.. 어떻게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같이 잘수있죠?
그 친구놈 참 좋은놈이에요. 남자끼리 술자리에서 섹드립 뭐 여자얘기 이런거 할수도 있죠
근데..... 다만.............. 그놈이랑 하룻밤 잔 여자아이가.. 그 아이인게...
일주일내내 밥이 안넘어 가더군요
하 횡성수설 하죠? ㅋㅋㅋ 한잔했어요 막걸리 4병이나 혼자 비웠으니
그니깐 제 고민은요 그 이후로 자꾸 그냥 죽어버리고싶어요
나같은건 죽어야 된다 죽어야된다 이생각 밖에 안들어요
그냥 여러모로 한심하고 인간쓰래기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닌거같아ㅏ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