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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베스트 시나리오?
게시물ID : economy_14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우유
추천 : 1
조회수 : 145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14 17:05:21
미국 금리인상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8일 금요일 새벽 3시에 결정된답니다 ;;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조금 혼란스러운 게 금리 인상에 기준이 없는 걸까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마음대로 하는 건 아닐 것 같은데요?

▶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얼핏 보면 연준 마음대로 하는 것 같다, 생각이 들 겁니다. 그런데 연준도 제시하는 기준이 있어요.
크게 보면 미국 경제 회복세 이렇게 표현이 되는데 고용시장이라든가 부동산 시장이라든가 소비지표도 보고
제조업지표도 보고 수출 지수 다양한 것을 보게 되는데요. 딱 세 가지 기준만 꼽으라 그러면
당초 이번 세계금융위기 2008년 말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부터 원인이었던 부동산 시장 그리고 고용시장, 물가지표 세 개를 봅니다. 부동산 시장은 이미 올라왔습니다.

가령 기존 주택 판매 보면 7월 달 거 보면 559만 채 이게 2007년 이후 최고치거든요.
2007년이 어느 때입니까. 부동산 정점 찍었던 때 아닙니까. 거의 그 수준으로 돌아오는 거고, 고용시장도 다 돌아왔습니다.
이게 2009년 10월 그때 당시 실업률이 10%였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두 자릿수였는데 지난 8월 가장 최근 나온 게 5.1% 실업률.
그러니까 거의 고용도 다 돌아왔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인상이 코앞에 오게 된 거죠. 명분은 된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시나리오 한 번 세워볼까요. 사실 결과는 연준만이 아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일단 네 가지 정도 시나리오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첫째는 금리를 동결하고 기자회견에 옐런 회장이 나와서 6개월 정도 지켜보겠다,
금리 안 올리겠다,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이 확률은 굉장히 낮겠죠.
만에 하나 연준에서 금리도 안 올리고 6개월 1년간 안 올린다 이런 사인을 보내면 실은 자산 시장에 버블이 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미국 달러를 가지고 6개월에서 1년간 더 원자재시장 더 돌아도 된다는 뜻이거든요. 이게 첫 시나리오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이죠.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두 번째 시나리오는 어떻게 되나요?

▶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이게 제가 개인적인 바람이고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생각하는 건데요.
일단 0.25% 포인트를 먼저 인상을 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9년 만에 첫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요.
이후에 옐런 의장이 나와서 기자회견을 할 때 코멘트가 좋은 겁니다. 가령 이런 거죠.
한 번 올렸지만 향후 금리인상에는 신중을 기한다. 즉 경기 회복속도 보고 인플레 보면서 추가 인상에 나선다.

이런 식의 코멘트를 합니다. 왜냐하면 과거 연준이 금리 한 번 올리면 크게 올려버리거든요.
그런데 그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추세적으로 가는 게 아니다. 베이비스텝으로 조금씩 조금씩 올리겠다,
시장과 소통하겠다, 이런 사인을 주게 되면 이게 최고라고 보는데 시장은 일단 금리인상 한 번 하면서 불확실성 제거
그런데 추가적인 인상은 시장과 소통하는구나, 뒤통수는 안 치겠구나, 이러면서 가장 좋은 흐름이 나올 거라 보여집니다.

▷ 한수진/사회자:

옐런 의장이 이런 식으로 코멘트만 해주면 좋긴 할 것 같고요.

▶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저도 바람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세 번째는 뭘까요?

▶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일단 금리인상을 합니다. 0.25% 하고 그 다음에 앞으로 미국은 긴축모드로 간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이게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많은 분들은 얘기하지만 저는 이 시나리오도 나쁘게 보지 않는 게요.
이게 미국이 이렇게 금리인상을 하고 추가적인 긴축, 인상모드로 간다는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시감이 있다는 것이거든요.
물론 이렇게 되면 신흥국가 흔들거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금융뿐만 아니라 부동산 영향도 있겠죠.
왜냐하면 한국은행도 결과적으로 금리인상으로 뒤따라가야 하니까 가계부채 문제도 있지만
제가 볼 때 미국이 이렇게 자신감을 보인다는 것은 아직까지 미국이 살아있다, 달러도 힘이 있다. 그래서 최악의 완벽한 비극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네 번째 시나리오는 어떻게 될까요?

▶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이게 제가 가장 걱정하고 최악이라고 보는 건데 옐런 의장이 나와서 지금 1년 반 2년간 했던 말을 또 하는 겁니다.
미국 경제 회복되고 있고 고용도 좋아지고 있고 물가도 좋아질 것이다 블라블라 이야기하면서 인상도 안 하고
또 언제 올릴지도 안 알려주면서 기자회견을 마치는 거거든요. 이렇게 되면 또 시장은 12월 인상이네, 마네,
내년 1분기 인상이네, 마네 이렇게 되면 불확실성에 분노의 폭락장이 오지 않을까.
그런데 아마 이 네 번째 시나리오 가능성은 낮습니다. 옐런 연준 의장이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든 사인을 주겠죠.

▷ 한수진/사회자:

앞서 세 번째 시나리오 말씀하실 때 미국 경제와 긴축통화인 달러 미국 구채가 힘이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완벽한 비극은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뉘앙스가 묘한 것 같은데요?

▶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그렇죠. 이게 많이들 걱정하시는데요. 미국이 금리 올리고 쭉 올리면 어떡하냐,
이런게 제가 볼 때 완벽한 비극은 아니라는 게 지금 이번에 연준의 금리인상 포인트의 또 하나의 축은
과연 미국 경제는 살아있는가, 미국의 달러화는 긴축 통화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가,
미국 국채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인가에 대한 의문도 분명히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금리 못 올린다, 미국은 이제 이빨 빠진 호랑이다.
그리고 또 한편에서는 금리를 올리더라도 달러는 절대 본국으로 안 돌아오고 우리가 예측하는 것처럼 금리인상 하면
달러 초강세 나오고 달러 인덱스 올라가고 달러가 최고의 전지전능한 자산이 된다, 이게 아닐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만에 하나 금리인상 하고 이번에 했었는데 달러가 힘을 잃게 된다면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긴축통화가 다시 한 번 흔들릴 수 있지 않나. 과거 로마 데나리오스, 스페인 금화, 영국 파운드처럼
달러도 위험한 지위에 있는 거 아닌가, 이걸 바라보는 시선도 있거든요.
이게 아마도 또 다른 번외 포인트로 이번 연준 인상 연준의 금리인상을 바라보는 시각일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오늘도 설명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50914n09277?mid=n0300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50914n09277?mid=n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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